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 물로만 세수해요.
게시물ID : beauty_46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도맛바람
추천 : 4
조회수 : 363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1/30 00:00:38
옵션
  • 창작글
  • 본인삭제금지
물로만 세수하는 걸 뭐라고 말해야 하죠?
 
노푸? 노솦? 음....? 잘 모르겠으니 패스하고.
 
 
20대 초중반 서울 근처에 거주하는 남자예요.
 
베오베에 올라오는 뷰티관련 글들을 가끔씩 지켜본 결과, 제 피부는 중건성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주근깨도 좀 있고 마냥 깨끗하진 않은데,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깔끔한 피부로 보이는 그런 정도랄까요.
 
손으로 얼굴 만지는 건 최대한 자제하고 있고, 세수 후에는 수분크만림 바르고 있어요.
 
화장실에 폼클징렌이 있으면 그걸로 세수하고, 비누가 있으면 비누로 세수하는 그런 남자고요.
 
평소엔 뾰루지가 이마와 코, 턱 부분에 가끔씩 생기는 정도여서 피부에 큰 관심을 두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몇 달전에 친구와 대화를 하는데 물로 세수를 하는 법이 있다고 얘길 하더라고요.
 
그 얘길 들으니까 뭔가 되게 신선했어요. 주변에서는 다들 세수할 때 비누칠 해 가면서 세수하니까
 
저도 그게 당연히 그래야 되는 줄 알고 그렇게 해 왔거든요.
 
현대인들이 사는 곳은 옛날과는 다르게 대기중에 노폐물이 많아 꼭 뭔가를 써서 세수를 해야한다?라는 이런 주워들은 얘기들도
 
한 몫했고요. 하여튼 친구에게 그 얘길 듣고 저도 한 번 물로 세수를 해 보기로 했어요. 그 날부터요.
 
 
참고로 저는 아침 저녁으로 세수를 두 번 해요. 많이 하면 피부가 되려 상한다고 옛날에 어머니가 말하셨던 걸 지키고 있거든요. 
 
일단 손은 깨끗이 씻어요. 비누로 열심히 손을 씻고나서 미온수로 어푸어푸 해 줍니다.
 
저녁에 물로만 세수를 하니 얼굴의 기름기가 손에도 조금 묻어나더라고요.
 
그래서 비누로 손을 대충 씻어 기름기를 없애고 다시 세수 했어요. 마지막 어푸어푸는 찬물로 해 줬고요.
 
총 20-30초? 정도 씻고나면 그냥 끝입니다.
 
 
처음 이걸 했을 땐 그냥 생각없이 시작했어요. 시간도 훨씬 훨씬 아끼는데다 비누카락에 머리묻을 일도 없으니까요.
 
그러다가 일 주일, 한 달이 넘어가는데도 아무 문제없고 오히려 가끔 생겼던 뾰루지가 단 한 개도 안 올라오는 걸 보니
 
왠지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은 것 같아서 뿌듯하더라고요.
 
이제 이렇게 한 지 4-5개월 정도 지났어요. 피부가 반짝거리게 좋아진다거나 매끈해지는 건 전혀 아닙니다만, 평소에 나던 뾰루지가
 
나지 않는 걸로도 큰 만하족며 지내고 있어요. 겨울철에 피부 건조함도 훨씬 덜하고요.
 
 
 
모든 타입의 피부가 물 세수하는 걸로 좋아질 수는 없다는 건 알아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피부타입도 있고, 무관심으로 살아도 광이 나는 그런 피부도 있죠.
 
자기 피부에 맞는 관리법을 찾는 게 제일 제일 중요하니까, 여러분 모두 꼭 그 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깨끗한 피부로 다시 만나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