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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은 휴가 나와서 인터넷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게시물ID : military_46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치움
추천 : 10
조회수 : 3100회
댓글수 : 68개
등록시간 : 2014/07/28 20:22:04

 장문의 글입니다 군생활이 힘드신분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제가 겪었던 실화입니다

저는 2011년 대전 계룡대근무지원단에서 의장대로 복무했었습니다

의장대 TV나 실제로보면 정말 멋있죠 ...

화려한 복장에 절도있는 동작은 제가 의장대에 지원했엇던 이유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기상방송은 딱 세마디가 전부였고 전입온 첫날부터 선임보다 늦게일어난다며 맞기일쑤였고 온갖 악습에 내무실 걸레질하다가 무릎이 바닥에 닿으면

그 순간 제 1년 기수가 달려와서 옆구리를 발로차면서 의장대는 무릎이 땅에닿지않아야된다는 병X같은 이유로 맞기도했엇죠

또 근무지원단은 3군 통합부대인데 식당에서 3군이 다 보는앞에서 조인트까이고 뺨다구맞는일도 엄청 허다했습니다

그리고 선임기수외우기 전 아직도 90명 부대인원 그대로 외워집니다

지옥같았던 시간이흘러서 8박 9일의 첫휴가를 나왔을때 

죽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사람이 군대때문에 죽을수있구나 ..

전입신병이 자살한다는게 이제 이해가는구나라고 생각하니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더군요 

 진심으로 죽을까 생각했는데 마침 친구들한테 함 만나자는 연락이 왔고

친구들만나서 위로를 얻고 다시 살자는 마음을 얻었습니다 

문제는 그날 저녁이였습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과하게 술을먹었고 

집에와서 어떤 커뮤니티에 군생활이 힘들다는 장문의 글을 썻습니다

그리고 휴가복귀하고

다음날 바로 헌병대로 이첩됬습니다 

이유는 군기강 문란 ...

영화에서보던 조사실에서 수사관이였던 상사하고 1:1로 대면했습니다

" 밖에서 뭐했어 ?"

??

" 뭐했냐고 새끼야 "


???

" 개X끼야 뭐했냐고"

번뜩 제가 복귀전에 인터넷에 쓰고나온 글이 생각나더군요 

그렇게 3시간동안 조사받았습니다

현역 장병이 군 이미지를 추락시켰단 이유로요 

제가 군생활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 부대에 악습이 있는지 그런건 전혀 관심이없더군요

현역군인분들 군생활 힘든거압니다

누구나 다힘들죠

하지만 이거는 알아주세요

제가 해군헌병대에 끌려갔을때 사이버수사실을 봤는데 

인터넷모니터링하는 병사가 15명정도가있었습니다

와 ..

정말 군대에 대한 글을 모니터링하는구나라는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인터넷에 글을쓰는건 정말 안좋습니다

이 개같이 더러운 한국군대에선 그 글을 발견하고 위에 보고하면 실적으로 인정받아서

그 실적을 잡아챌려고있는 군인들이 즐비합니다 

차라리 일기를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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