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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과학을 짝사랑하고 있어요...
게시물ID : science_468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귤챠
추천 : 14
조회수 : 57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3/01 00:39:13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과학이 좋아요. 머리 좋지 않지만 , 그래도 좋아요. 과학은 가까운듯한, 그렇지만 먼 달 같기도하고 누군가에겐 깊고 누군가에게는 얕은 개울가 같기도 하며 주인에게는 친절하지만 이방인은 반기지않는 개 같기도 해요. 하지만 그래도 몰래 좋아하고 있어요. 제가 그녀를 좋아하는 것처럼.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낼때도 가끔씩 과학서적들이 있는 곳들로 가서 구경을 하고 그래요. 그러다가 전자기학 같은 책을 펴보고 '어맛! 내눈!' 하곤 해요. 그래도 좋아요. 또 그녀는 인기도 많아요. 많은 똑똑한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누구는 악녀라고도 하지만 말이에요. 하지만 전 머리 나쁜 바보에요. 전 턱없이 그녀에게 부족할 거에요. 기회는 전에 날려버린 것 같구요.  그래도 좋아요. 코스모스라는 책을 읽을 때는 밤새 잠도 설쳤어요. 그대생각에. 자꾸 당신이 아른거리니깐요. 그 모든 형태로 존재하는 당신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요. 당신과 내가 서로 다른 평행우주에 있다해도 저는 좋아요. 왜냐하면 그래도 제가 당신을 좋아하는 건 변함없거든요. 또 다른 평행우주속 '나'들이 당신을 좋아할테니깐요. 마음 속 스케치북에 그리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마음 속 계산기로도 헤아리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마음 속 사진기로 당신을 담아내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닿지 않아도 좋아요. 그냥 이대로도... 좋아요. -그녀에게 (여기 그녀의 남자친구들이 많다면서요..)   ps. 혹여나 나중에 이불킥할까봐 본삭금은 안걸었어요 (소곤소곤...). 제 이불은 소중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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