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2월 4일 음력으로 오늘이지...
어머니께선 미역국이라도 사서 처먹으렴 하고 문자가 왔고...
어젠 에버랜드 면접 갔다 떨어지고....(http://todayhumor.com/?humorstory_362950)
새벽같이 운전해서 다시 내려오고....
중간에 졸음운전해서 진짜 돌아가실뻔하고....
(휴게소에서 한시간 잤음다)
집에오니 덩그러니 놓여있는 컴퓨터....
딱 오유 한달 끊었다가.... 다시 왔슴다.... 다시...
내가 면접 떨어진 이유가 뭔지 궁금함다....
지원이유 물어볼때 있었던 여자애 하나는
돈벌고 싶은데요 했는데 합격.... 난 자기소개 정말 대기업수준으로 잘함...
영어, 일어, 중국어로 하라면 할 수 있었음....
아쿠아리움 면접 가서는 나이 많다고 ....
공부하고 싶은데 돈은 없고...
지금 다니는 회사는 페이 많이 주긴 하는데.... 무서워서 못다니겠고....
(사장님이랑 기타 1년이상 일한 직원들은 거의다 건달출신... 등에 용들이 막...)
그냥 알바라도 하면서 돈 벌어서 공부하고 싶은데 그것도 여의치 않고....
그리고.... 앉아서.... 스물일곱번째 미역국을 삼키고있어....
머리숯도 없어지는거 같고.... 흰머리도 생기는거 같아...
매일 운동하고 건강관리하는데....
하....
모르겠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이틀째 설사중이야.... 3년동안 금주 했는데....
어제 깨버렸어.... 너무 속상해서.... 그리고 오늘 생일인데....
그냥 문득....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어....
그래.... 그래서 나 스물일곱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