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누군가 올린 씨야 노래를 듣다보니
타임머신 탄 기분이예요
저도 브이원, SG워너비, 뱅크, 버즈....
정말 좋아한 가수 많았는데...
연애고자였던 제가
좋아하던 누나한테 고백도 못 하고 짝사랑만 하면서 듣던 노래인데...
그 누나는 어떻게 지내려나...
저에게는 행군가였던 쌈자형의 노래
2005년 4월 군번인데요
그 당시엔 걸그룹도 없고...
들을 노래가 SG워너비랑 버즈 노래 뿐이었어요
그런데 MP3플레이어도 휴대 금지라서....
지루한 행군을 견디려면 뇌에서 재생 시킬 수 있는 노래가 몇 곡 정도 있어야 흥얼흥얼 하면서 걸을 수 있었는데요
제 뇌내재생목록에 가장 첫번째로 있던 곡 이었어요
이 노래도 짝사랑 하던 누나 생각하면서
군대에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면서 부르던 노래였... 크흡 ㅜ.ㅜ
이 노래도 진짜 좋아했는데...
그러고 보니 제가 짝사랑했던 그 누나는 이제 어떻게 사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아직도 쌈자형은 제 가슴속에 깊이 박혀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