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동네에 가끔씩 가는 어묵 햄버거 등을 새벽까지 파는 가게에 갔습니다 작년에 대선 전에 누구 찍을 거냐 고 물으시길래 전 당연히 2번이라고 했고 아주머니는 혹시 1번이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전 반드시 1번은 안 된다고 생각해서 일단 물었습니다 1번 왜 찍으실 거냐고.... 그랬더니 그 분께서 그시더군요 여자도 한 번 대통령 해야지라고 그래서 저도 얘기했죠 여자가 대통령되는 건 아무렇지도 않지만 이 사람은 안 된다고 이런저런 말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직설적으로 말했습니다 독재자의 딸과 영부인으로서 얼마나 학습이 잘 돼 있겠냐고요 그리고 토론회 보셨으면 아시지 않냐고 덧붙였죠
그런데 그 분이 2주전에 그러시네요 박근혜 괜히 뽑았다고 자기는 돈도 어느 정도 모아 놨고 일 안 해도 머고 살만 한데 박근혜가 매달 20만원씩 주면 이제 일 안해도 되갯 다 싶어 뽑았는데 이제 돈 있다고 주지 않으니 괜히 뽑았다는 겁니다
이 분 말씀 들으면 대통령을 우리가 얼마나 가볍게 뽑고 있나 무섭기도 하고 그런 사람들 때문에 당선된 사람이 그 약속을 가장 먼저 깨뜨린다는게 더 무섭기도 하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