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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 부탁하는 친구
게시물ID : menbung_46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나마니미
추천 : 12
조회수 : 1761회
댓글수 : 128개
등록시간 : 2017/05/13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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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한참 자다가 새벽에 분노로 잠이 깨버려서 글 올려요.

제가 잘못한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해외 여행은 가끔 가는 편인데요..

작년부터 한 친구가 좀 변했다고 해야하나..원래 그런 친구는 아니었는데 제가 어디 여행간다고 하면 그렇게 부탁을 해요.

처음엔 립스틱 정도라 부피도 작으니 그냥 사줬는데 점점 가방 신발 부피도 크고 가격도 큰 부담스러운 물건을 사달라고 하네요.

참고로 돈을 미리 주지도 않고 제 적립금으로 산 가격 그대로 줍니다. 뒷자리 떼고요. 45250원이면 45000원만 주는 식. 가방은 면세가격으로 사오면 돈 준다고 하구요.(거절) 

친구가 신발 모으는 애라 일부러 상자 없이 신발만 가져온다고 하니 그럼 차라리 내가 나갈게 뭐 이런 소릴 하기에 맘대로 하라고 했었어요.

그 뒤로 일부러 여행가는 건 말 안하고 다녀오곤 했는데 이번에 같이 여행가는 친구가 저를 태그해서 여행간다고 하는 바람에...

짧게 다녀오는 거라 말 안했다고 했더니 어김 없이 또 면세 부탁ㅋ

내가 니 면세사주려고 여행가는 줄 아냐 십만원이면 대마도 간다는데 다녀오던지. 너 그거 여기서 사는거랑 면세가격 십만원도 차이 안나는데 대마도에서 너 사고싶은거 다 사면 티켓값 버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대마도 갈 시간이 없다며 치사하다고 하는거에요ㅋㅋㅋ참나

내가 뭐가 치사하냐 내 적립금으로 니꺼 사놓고 화장품 상자가 찌그러졌니 뭐니 가방사달라 뭐 사달라 니 남편한테 사달라고 하지 나한테 지랄이냐 했더니 서럽게 울면서 그거 사주는게 그렇게 힘들어서 내 남편까지 들먹이냐고 하네요. 

그 말듣고 진짜 구질구질하다 하며 끊었는데 전화오길래 안 받았어요. 그랬더니 카톡으로 욕 문자가 오네요.... 일단 차단했는데 너무 화가 났나봐요.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부들부들 했어요. 

아 참고로 가방은 샤넬 램스킨 이었어요^^ 샤넬이란 말에 다른 친구들 다 욕하고 걔랑 친하던 애들도 연락 끊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쯤 결혼했던 애들이라.. 
출처 결혼해서 변한 것인지 원래 그런 인간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게 된다면 반성했음 좋겠다. 없이 살아도 염치는 있어야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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