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자리 아내자리 내려놓고 혼자 훌쩍 떠나고 싶은날 없으신가요? 애는 애대로 칭얼대며 애먹이는데 거기다 한술 더 떠서 머리 아파서 쉬어야된다며 저녁먹고나서, 나는 애랑 치댄다고 설거지도 못하고 있는데, 혼자 방에 쏙 들어가서 문잠궈버리고 자는 신랑 보면 정말........ 혼자있고싶어요.
애낳고 백일무렵 소원이 혼자 편하게 쉬는거라했더니.. 신랑왈 걱정말라고 일주일 정도 혼자 푹 쉴 수 있게 애 봐주겠다고 휴가 주겠다더니... 그게 6개월 무렵엔 하루가 되더니 돌지난 지금은 기억이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5개월 뒤면 둘째도 나와서 그 전에 휴가 하루 썼으면 싶은데... 쓸 수 있는 날이 오긴 할까요?
+) 지금 코골고 혼자 퍼질러 자는, 오늘 새벽 4시까지 술먹다 들어와서 5개월 임산부 잠깨워놓고 자기는 잠들어버렸던, 그래서 술병난 이 신랑님아~~~~ 나 휴가 준다던 약속 좀 지켜달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