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빈집털이범들이 있다. 도둑1이 빈집을 물색하고 도둑2가 빈집을 턴다
2. 집 주인은 이를 뒤늦게 알아차리고 도둑맞은 내용과 증거를 정리한 뒤 경찰에 신고한다.
그런데 신고 준비 소식을 들은 도둑1이 장물을 판 돈을 돌려주며 합의를 한다.
3. 신고가 접수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도둑2와 그의 애인들은
\'아 놔~ 그렇게 억울하면 찾아와서 말로 하지. 치사하게 신고를 때리냐? ㅋㅋㅋ
나도 그땐 도둑1의 꼬붕이라 어쩔 수 없었음.
그런데 다 지난 일을 가지고 왜 이제 와서 지랄이삼? 치사하셈. 님 인간성이 개판임!
암튼, 내가 미안함.
그래도 장물 판 돈은 나한테 한 푼도 안 떨어졌으니 나도 피해자임 ㅜㅜ\'
이라고 짖어댄다.
4. 그리고 도둑놈과 친한 동네 아줌마들은
\'어휴~ 동네사람들 끼리 인정머리 없이 그걸 뭐 신고까지 하고 그런데? 그런데도 도둑놈이 사과한 거 보면 참 대인배야.\'
라고 또 짖어댄다.
... 는 크라잉넛, 엠넷, 씨엔블루, 그리고 대한민국 기자들의 이야기
아, 졸라 인정 넘치고 훈훈한 대한민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