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또라이 보존 법칙에 따라 매년 임관되는 소위중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를 시전하는 또라이 소위는 반드시 존재한다.
2. 사실 이게 더 큰 이유인데
연대장,대대장이 은근히 분위기 조장하는 경우가 많음
나쁜형사,착한형사 무서운아빠,자상한 엄마 뭔지 감이 오지 않음?
높으신 지휘관들중에
- 병사들과의 관계에서 착한형사,자상한 엄마 역할을 하고 싶어함
- 그렇지만 부대 군기는 꽉 잡고 싶음
- 특히 짬밥좀 있다고 뺀질거리는 주임상사에게 통쾌하지만 지나치지는 않게 적절한 수위로 엿을 한번 먹여보고 싶음
이런 생각을 가진 지휘관이 존재하는 경우의 썰을 풀어보자면
장교회의 같은곳에서 신참 소위에게 부대 기강을 잡아야 한다. 소위가 나서지 않으면 누가 FM을 하려고하겠느냐...
이러면서 신참 소위에게 나쁜형사,무서운 아빠 역할을 하라고 은근히 압박함.
그런 압박을 계속 주다보면 신참 소위들은 FM을 따지기 시작하고
그중 좀 오버하는 소위가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를 시전
주임원사는 대대장,연대장에게 드러워못살겠다,적당히 좀 하자,,,,숙이고 들어옴
대대장 연대장은 소위 그놈이 나쁜놈은 아닌데 기합이 너무 들어가서 그런거 같다...내가 적당히 타이르겠다....미안하다...라면서
그동안 뻣뻣했던 주임원사를 달래주는 통쾌함을 느낌
대대장 연대장은 주임원사 앞에 소위를 불러놓고 그러면 안된다고 사과하라고 함......그래놓고 주임원사 나가면 잘했다고 더해도 된다고 부채질
대대장,연대장은 소위 덕분에 부대 분위기가 삭막해진것을 군기가 바짝들었다고 좋아하면서
착한형사,자상한 엄마 역할을 즐김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이걸 시전하는 소위중에
1번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2번이죠
2번인 경우 결말은 소위와 주임원사가 술한잔 합니다.
소위 : 주임원사님 나이어린 제가 일부러 그랬겠습니까..ㅠㅠ
대대장,연대장이 계속 압박해서 어쩔 수 없이 그러는거 아시죠 ㅠㅠ
주임원사 : 소위 당신이 인간이 글러먹어서 그런게 아니라는거
대대장,연대장이 개갞끼인거,
군생활 1,2년한것도 아닌데 모를리 있겠음?
나도 다 알음.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