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의 아비는 트위터로 걸그룹 컴백 스케쥴을 보며 깊은 한숨을 쉬고 있었어요.
그 모습을 본 행인이 아비에게 그 까닭을 물었어요.
"어찌 그리 한숨을 내쉬고 계시는 지요?"
"내 첫째 놈은 레드벨벳을 좋아하고, 둘째 놈은 여자친구를 좋아합니다.
여자친구가 1위 해도 큰일이오, 레드벨벳이 1위 해도 큰일아니오?
내 어찌 마음 편히 이 여름을 지낼수 있겠소.."
그 말을 들은 행인은 큰소리로 웃으며 말했어요.
"하하하! 별게 다 걱정이시오.
레드벨벳이 1위하면 큰 아들이 행복할 것이고,
여자친구가 1위하면 작은 아들이 행복할 것이니,
댁의 가족은 행복한 여름이 될 것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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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는 다시 깊은 한숨을 내쉬며 행인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내가 별하랑이어서 그렇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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