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0대 전직 프로게이머가 유명 온라인게임의 승부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감독의 불법 도박을 위해 팀이 구성됐다는 내용이어서 게임업계에 파문이 예상됩니다.
박준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산의 한 아파트 1층 창고 지붕이 커다란 구멍이 뚫린 채 무너져 내렸습니다
새벽 시간, 12층 복도에서 전직 프로게이머 22살 천모씨가 아래로 뛰어내린 겁니다
천씨는 스티로폼으로 된 창고 지붕위로 떨어지면서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 송영도/부산 북부경찰서 형사팀장 ▶
"게임을 보통 사람보다 밤새도록하고, 순간적인 충동으로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천씨는 투신 직전 자신이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글을 온라인 사이트에 남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천씨는 자신이 소속됐던 게임팀이 승부 조작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감독이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돈을 벌기 위해 형편이 어려운 선수들만 영입했다고 적었습니다
한국 e스포츠 협회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 e스포츠협회 관계자 ▶
"선수들 약취와 유기, 사기공갈한 정황이 보여서 저희가 공식적으로 지금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천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 게임 대회가 폐지될 가능성도 있어 지난 2010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파문에 이어 게임 업계가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게임을 보통 사람보다 밤새도록하고, 순간적인 충동으로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게임을 보통 사람보다 밤새도록하고, 순간적인 충동으로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게임을 보통 사람보다 밤새도록하고, 순간적인 충동으로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MBC발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