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격변 하향의 필요성은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버그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확실히 마스터리도 그렇고,

시너지도 그렇고 의도된 데미지 효율은 아니였으니까요.

해서 언제든 하향되어도 이상할게 없었습니다만.......

다년간 대격변 옵션변경을 하지 않았으면서,

또한 일부 하향을 거쳐 유저들이 이 이상의 변화는 없을거라는 오해를 유발하면서,

검신의 기타 스킬 스펙을 하향하여 대격변의 옵션 변경 없이 밸런스를 맞추는듯 행동하면서,

그렇게 많은 검신 유저들을 헬러닝 속으로 몰아넣어

사실상 묵시적 계약이 성립된 상태에서

이런 패치를 한다니 유저 입장에서는 배신감이 크겠죠.

물론 대격변의 오버 밸런스나 옵션 변경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이런식으로 어느 한쪽이 일방적인,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방법으로 했어야 하나 싶네요.

차선책으로 경갑 에픽 어깨 옵션을 검신에게 좋은 옵션(쿨감, 뎀증, 추뎀, 속강, 물공증가 등등)을 달아

단일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가치있게 조절을 한 뒤,

검신 한정 대격변을 가진 유저들에게 레전더리 변경권처럼 변경 가능하게 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판금/가죽에 비해 밀리는 타 에픽 셋템 상향도 했으면서

겸사겸사 같이 넣었으면 반발도 좀 적었을거고,

기존에 마스터리가 맞지 않고 버그성이라는 불안감에

언제 너프될지 몰라 전전긍긍하던 검신 유저들도 이젠 제대로 된 어깨를 가지게 되어 좋아했을텐데...

뭐 게임사도

직원들 생각 천차만별,

좋은 의견 내도 상부에서 짜를 수 있고,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될수도 있고,

넥슨 낙하산이 삽질했을수도 있고,

하도 유저들이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니 피드백하기 어려분 부분도 있겠지만은..

코어 유저들을 배려하지 못하는

이런 일방적인 너프는 아쉽네요.

ps. 전 검신을 키우지 않습니다. 소마를 키웁니다.

ps2. 이런 일을 내 일 아니라고 외면하면 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