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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어이가 없어서 날림글 하나 쓰겠습니다.
게시물ID : sisa_3610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계단落下傷
추천 : 2
조회수 : 3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2/14 20:56:43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629356&s_no=629356&page=2

 

 

저 게시물 댓글을 읽다가 어이가 없어서 몇마디 하고자 이 게시물을 올립니다.

 

 

혹시 일제강점기 때의 일본이나 유신정권 때의 박정희의 \'잘한 점\'은 인정하자는 분 계신가요?

없길 바랍니다.

매우 강아지 지저귀는 소립니다 이건.

일제강점기 때 일본은 우리나라를 \'침략\'하고 \'약탈\'하던 시기입니다. 그러다가 일본이 미국에게 원폭을 두 방 얻어맞고 모든 전투를 중지하여 한국은 식민지에서 해방을 맞이하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그 잔재로 남은 철도 따위는 \'일본이 잘한 점\'이 아니라 전쟁이 끝나서 \'우연히 얻은 이득\'이라는 것입니다.

아니, 사실 일본이 약탈한 정도는 어마어마한데 (해방된 이후의 한국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피폐했습니다) 일본이 물러가고 난 뒤 남은 건 약탈당한 물질적, 정신적인 부분의 반의 반도 못 미치지 않습니까? 다 돌려받고 더 얻어 받아도 용납해 줄 수 없을 판에?

설마... 그나마 일본이 식민지배 해줘서 우리나라가 정신차리게 되었으니 한국에 남긴 것들은 잘한 점이라고 봐 주자고 생각하시는 분 있습니까?

 

그렇다면 밤길에 강도가 당신 칼로 뱃때지(?)를 쑤시고 십만원이 든 지갑을 훔쳤는데 깜빡 만원을 흘리고 달아났을 경우, 당신은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아 그 강도 덕분에 이제 밤길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녀야 하는 필요를 절실히 느끼게 되었어. 강도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보다 더 큰 일이 닥쳤을 때 어쩔 뻔했어. 휴~ 그 강도 정말 은인인걸? 게다가 만원도 남기고 갔잖아?\'

 

꽤나 미쳤다는 소리 듣기에 알맞은 발상이 될 겁니다.

 

그리고 일제시대의 일본에 관한 이러한 사실을 그대로 박정희로 옮겨 쓰면 같은 맥락으로 비판할 수 있겠습니다. 고로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소(친일파)를 위해 대(국민)를 희생시킨 것을 비판하고 있는 게 좌파의 현실 아니냐?\' 뭐 이따위 말을 댓글에서 봤는데,

어이가 없네요.

대체 대/소가 왜 나오는 걸까요?

친일파 였으며 독재하여 국민과 민주주의를 크게 나락으로 빠뜨렸다는 사실을 보아 비난받아 마땅한 것일진대 친일파는 소수였는데 좌파는 어떻고 우파는 어떻고...

 

딱 잘라 말하면, \'소\'를 위했다고 비난하는 게 아니라 친일이었으니 비난하는 겁니다. 대/소가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일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쓰는 글이라 정리가 잘 되지 않아 급작스럽게 매듭짓는 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견해가 그르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 스스로.

일제강점기 때의 일본, 유신정권 때의 박정희.

둘 다 칭찬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것이 제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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