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화장실에서 앉아있는데 뭔가 껌고 커다란게 움직이더라구요ㅠㅠ 안경을 안껴서 디테일이 보이진 않았는데 그 사람 간보는 움직임, 더듬이.... 바퀴가 아닐수가 없었어요ㅠㅠㅠㅠㅠㅍ 이 아파트에 10년도 더 살았는데 개미는 봤어도 바퀴는 처음 봤어요 한달전쯤인가 아랫집이 이사를 왔는데 같이 왔나 싶어요 어쩐지 요즘 개미가 안보이던데 이래서 안보였나싶구요..... 아 진짜 보는 순간 너무 놀라서 옆에 있던 샤워기 뜨거운 물 최대로 올려서 지져 죽였거든요ㅠㅠ 근데 잠시 한눈 판 사이에 도망간거 화장실 물청소하듯이 쓸어죽인거라서(눈이 안보여서) 죽인겅지 어쩐건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얘들이 이렇게 뜨거운 물로 하면 죽긴 죽나요 막 김나면서 손델정도로 뜨거웠는데 워낙 끈질긴 애들이라고 해서요ㅠㅠ 그리고 막 죽을때 알퍼뜨리고 죽는다는 소리도 언뜻 들었는데 어떻게 죽이는게 최상일까요?ㅠㅠ 9시 땡 치자마자 약 사올거긴한데..... 그리고 너무 끔찍해서 아직 못치우고 있는데 치우긴 치워야겠죠?ㅠㅠㅠㅠ 휴지 둘둘둘둘 해서 잡아서 변기에 넣고 손잡이 내리려는데 괜찮은 방법이겠죠?
아 진짜 바퀴를 너무 오랜만에 봐서 멘붕이 오네요 근10년을 못보고 살았는데.... 지금은 좀 괜찮아졌는데 아까 바로 직후에는 제 방 불을 못꿨어요ㅠㅠㅠ 불끄면 돌아다닐까봐.... 침대위는 안전하겠죠???ㅠㅠㅠㅠㅠ
혹시 바퀴 많이 잡아보신 분, 빠삭하신 분 조언 좀 해주세요 네이버 지식인은 못가요.... 검색하면 이미지가 뜰테니까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