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좋아해서(절대 잘해서 아님) 나 식탁에 앉혀놓고 오물조물 요리해주는 남자 그러면 뒤에가서 폭 안아줘야지
독서를 즐기는 남자 서로 한달 혹은 일이주에 한번씩 책 정해서 읽고 느낌과 감상을 나눌수 있었으면...
상식에 밝고 주관이 뚜렷한 남자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들을 자기만의 주관을 가지고 얘기할 수 있어서 나와 대립되는 의견도 맥주한잔씩 마시면서 피터지게 논쟁할 수 있었으면.... 얼마전 진중권vs간결 사건도 너무 얘기하고 싶은데 내 친구들은 진중권이 누군지도 모름 ㅜㅜ 오죽하면 학교 휴게실에 앉아있는데 뒤에 얼굴모를 남학생이 그 얘기하는걸 엿들으며 설레었음
나에게 존경심을 들게 하는 남자 그래서 내가 그 사람을 볼때마다 벅차오르기도 하고 질투나기도해서 나의 의지를 불태우고 동기부여를 해줬으면...
요즘은 제가 삐뚤어진건지..연애하고 싶단 맘도 안들고 잘생기거나 뭐그런 사람을 봐도 설레지도 않고 무감각해져버렸네요.. 오히려 저런 지식적인? 갈증이 자꾸 늘어남ㅋ 그래서 내 동반자는 나와 이런 코드가 좀 맞았으면 싶네요 그래도 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