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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만난 인연을 생각하며 썼어요. ^^
게시물ID : lovestory_51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월급날강하다
추천 : 2
조회수 : 7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2/14 03:56:02

Sia

눈푸른 당신


과거의 당신은 뜨거운 꿈을가진 인생의 여행자 였을 것입니다.

지금은 빛바랜 과거를 후회하며, 힘들어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나는 그것마저 경외했습니다.

내가 가지지 못한, 앞으로도 가지기 힘들거라 생각한 용기있던 삶을 살아온 것을..


그리고 사랑했습니다. 

당신과 함께 있으며 느꼈던 열정.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많은 물감이 어우러져 

무지개색 물감을 만든것만 같은 기분좋은 감정들..

이별 후 그리워했던 것들입니다.


그 그리움들이 그대의 용기에 갑작스럽게 다가왔습니다.

마음속 간직했던 순결한 사랑이 마음과 달라 어색하게 느껴 졌지만, 

반가웠습니다.


오늘은 비록 공허한 기쁨으로 마음을 채웠지만, 

나는 압니다. 

시간이 지나 그 공허함도 서로의 믿음으로 채워질것을..


하지만 두렵습니다.

나와 당신이 원하는 것들이 공허함에 떠밀려

페레트의 우유단지처럼 깨지는 것은 아닌지..


알아주세요.

한 때

맑은 햇살로

내 창가에 머물던 그대를

나는 진심으로 그리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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