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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연장에 대한 동북아 역사재단의 공식 입장입니다.
게시물ID : history_4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monade★
추천 : 4
조회수 : 76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6/09 14:49:18
중국 국가문물국이 역대 장성의 총 길이를 발표(2012.06.05). 국내 언론은 이를 만리장성의 연장으로 파악하여 고구려·발해사 역사왜곡이라고 보도.
이번 발표에서 언급된 역대 장성이란 한국인들이 알고 있는 일반적 ’만리장성‘뿐만 아니라, 중국 역대의 장성관련 유적을 모두 포함한 것임.
총길이 역시 이들 여러 장성의 전체 합(合)이라는 점에서 사실관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함. 다만 분포지역에 길림성·흑룡강성을 포함하고 있어, 정확한 내용에 대한 확인이 필요함.
1. 경과
□ 중국은 최근 수년간 “장성자원조사”를 시행했음. 지난 2009년 명나라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 압록강변 호산(虎山)이라고 주장(2009.09.27)
※ 당시 명대 만리장성의 길이 확장: 6,000여 km⇒8,851.8km
□ 이번 중국 국가문물국의 발표는 모든 장성 관련 유적을 조사, 그 총 길이를 합산해 최초로 발표한 것으로서 만리장성(2009년 9월 발표)의 길이를 연장한 발표가 아님.
□ 이번 발표에 대해 국내 언론들은 만리장성 길이의 연장으로 파악, 고구려·발해사의 역사왜곡 문제의 일환으로 보도함. 그러나 이번 발표가 고구려·발해사를 왜곡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근거는 다소 약함.
□ 현시점에서 중국측이 발표 내용의 정확한 근거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관계의 유추로써 중국의 주장을 문제삼을 수는 없음.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한 조치와 고려가 필요하다고 사료됨.
2. 검토 의견
□ 중국측 발표는 길림성·흑룡강성 지역도 역대 장성이 소재한 곳으로 지목하고 있으나, 우리측이 중국측의 조사 내용을 더 상세히 파악할 필요가 있음.
○ 두 지역은 고구려와 발해의 영역이었던 곳으로, 이들이 남긴 성곽 등 유적이 산재하고 있음. 이들 유적이 중국측이 발표한 역대 장성의 범주 안에 들어가 있다면 우리측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해야 왜곡여부를 지적할 수 있을 것임
□ ‘장성자원조사’ 사업은 중국의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일견 동북공정과 유사한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에 알려진 동북공정과는 별개 사업임.
>동북아 역사재단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학계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그러니까 언론에서 보도하는 바를 보고 믿고 무미건조한 이데올로기적 민족주의 반감을 표출하기 보다는 역사 학계를 믿고 기다려 봐야 할것 같습니다.
언론에서 역사 학계를 대표한답시고 경제학과 교수님 모셔다가 떠드는 바와 다르게 이성적으로 잘 판단해서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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