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대전 이전부터 내부탄창식 연발 볼트액션 소총이 보편화되면서 점차 클립식 재장전 방식이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탈착식 탄창이 생겨나고 나서도 탄 보급 방식의 하나로 꾸준히 애용되어왔죠. 여전히 고정 내부탄창식 반자동소총들이 산재해있었고, 총 상부에 클립을 끼운채로 엄지로 눌러내려 여러발씩 탄을 탄창 내에 적재하는 재장전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돌격소총의 전성기가 되어서도 탄창에 클립을 끼운 후 여러발씩 채워넣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클립과 달리 탄창은 일회성 소모품이 아니라 재활용으리 해야하고 품질도 좋아야 하는 고가의 모듈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1차대전기 5발들이 스프링필드 소총과 20발들이 탈착식 탄창 BAR을 사용하던 미국이 2차대전에서는 M1개런드 소총을 표준으로, BAR은 개량을 거쳐 여전히 사용됩니다. 그런데 M1개런드는 사용탄은 동일하지만 8발이라는 공배수가 안맞는 장탄수의 클립을 사용하며 단열이 아닌 복렬식이고, 클립을 꽂고 탄을 밀어내린 후 버려지는 클립이 아니라 탄과 함께 그대로 탄창 안으로 들어가 탄이 다 소모될때 다시 배출되는 삽입식 클립입니다. 생긴 형태나 복렬이라는점, 그리고 8이라는 공배수가 안맞는 숫자의 문제도 있습니다.
이 클립을 BAR의 탈착식 박스탄창의 재장전 용도로 사용하는건 불가능했을겁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탄환을 한발씩 탄창에 끼워넣는 장면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혹시 미국이 이전에 사용하던 단열식 5발들이 클립을 사용해서라도 탄창을 재장전하는 방식을 사용한 전력이 있나요?
-혹시 그랬다면 왜 2차대전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나요? 사용했는데 제가 보지 못한것일 뿐인가요? 2차대전에도 스프링필드 소총은 일부 사용되고 있었는데
-다른나라들의 탈착식 탄창을 사용하는 총기들은 탄창 재장전을 어떻게 했나요? BREN, ZB-26, 97/99식, FG-42, StG시리즈 등등 굉장히 많은데요, 클립장전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탈착식 탄창 개념에 권총탄을 사용하던 기관단총들은 대부분 장탄수 32발로, 당시 대세이던 권총 탄창용량인 8발의 4배이죠. 권총탄창에 끼워넣는 8발클립이 있었고 때문에 기관단총 탄창이 30발이 아닌 32발 용량이었던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