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남자 입니다.

말 그대로 5년의 연애가 끝이 났네요...

그도안 싸움도 많이 하고 사랑도 하고 부부라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그리 싸워도 못헤어지던 관계가 신내림 받은 무당 한마디에 끝이 나버렸네요

여자친구는 온실소의 화초고 저는 아무리 죽일려고해도 절대 죽일수 없는 잡초 라는데

우리둘사이에 맞는게 하나도 없답니다

서로 계속 충돌해서 둘중 하나는 단명한다는데 누가 죽겠냐고 했다더군요

부모님들은 난리가났죠... 소중한 자기 딸이 행복하지 못할거라는데...

제가 죽는다고 했으면 두말도 필요없는데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나쁜일이 일어날거라니...

내가 앞으로 담배도 피고 해서 몸을안좋게 만들면 안되겠냐고 해도.... 안된다네요...

무당 연락처좀 달라고... 내가 방법을 알아본다고 제발 애원을해도...

부모님 뜻을 거스를수 없다네요...

제 몸은 여기 있는데... 마음은 아직 그사람한테 있나봐요 그게 너무 힘듭니다...

공사현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빈세대만 찾아가며 울고있습니다.

35살 먹어도 엄마를 찾게 되더군요....

 

서로가 원해서 헤어진게 아니니... 같은하늘아래 있다면 아직 사랑하는거라고 위로하면서 살아가려 합니다...

 

5년... 가슴을 손으로 뜯긴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