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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이 답이라는 이유입니다. 한 번 읽어 주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6613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면좀끊여줘
추천 : 1
조회수 : 1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12 15:26:28

긴 글이니 먼저 요약을 해 보겠습니다.

1. 일베의 분탕질과 선동.조작 점점 심해지고 있다.

2. 선동.조작과 범죄엔 대응 해야겠지만 단순히 일베를 비난할 목적의 글을 퍼 오는 것과 작성하는 것은 반대한다. 

    이는 일베에 먹이를 주는 행동일 뿐이다.

 

 

일베라는 존재때문에 이런 정신 낭비를 해야 한다는 것 자체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오유를 하기 전엔 일베라는 존재 자체도 몰랐던게 사실입니다. 오유에서 일베에 대해서 알게 됐고 도대체 일베라는 곳은 어떤 곳이기에

이렇게 욕을 먹나 궁금해서 일베에 들어가 봤습니다. 판단하는데 10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오유에서 일베에 관한 글을 보면서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일베의 악행에 대한 예는 굳이 제가 꼽지 않아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을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일베에 관한 글들을 보면서 저도 역시 일베는 쓰레기라는 생각을 확고히 가지게 되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일베는 점점 괴물처럼 다루어 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제 일베는 인간도 아니고 \"충\"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럴 만한 짓들을 하니까 그렇게 불린다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일베가 와서 분탕질을 치는 경우도 흔해졌고 이상한 글과 댓글에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분들도 점점 늘어가고 그러다보니 이제 약간 의심이 들거나 분위기상 일베다 싶은 글이나 댓글은 모조리 반대를 먹습니다. 그러면 또 반대를 먹은 사람은 이러니 일베나 오유나 똑같다면서 분개합니다. 물론 이 중에 상당수는 일베의 분탕질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아닌 것 같은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주관적이긴 합니다만..)

저의 주관적 판단이 근거가 되진 못하겠지만 제가 보기엔 이런 일들이 자꾸 반복되다 보면 언젠가는 \"오유나 일베나\"의 프레임에 걸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더이상 일베의 분탕질에 놀아나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에 무관심이 답이라는 주장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무관심이라는 것이 일베가 오유에 무슨 짓을 해도 그냥 참고 넘기자는게 아닙니다.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경우엔 정말 고소를 해야겠죠.

일베가 어디서 선동을 하고 있다던가 트위터나 이런데서 오유에서 왔습니다 이러면서 조작질을 하는 것은 오유가 알아야 할 정보죠.

다만, 단순히 일베를 비난 할 목적의 글은 퍼다 나르지도 말고 추천도 하지 말자는 겁니다. 우리가 일베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은 것도 아니고 계몽을 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 글을 퍼오는 것이 오유에 득이 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글이 올라오면 추천을 받고 댓글이 달려서 베오베에 갑니다. 오유가 얻는 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오유에서 일베가 언급되는 자체가 그들에겐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베가 오유를 어떤식으로 씹고 노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실제로 일베에 들어가 보시라고 권해드리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그들에겐 훌륭한 씹을 거리가 되는 겁니다. 물론 그중엔 자작도 있습니다. 참 이녀셕들은 부지런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나 인터넷을 하긴 해도 게임만 조금 하고 인터넷 기사만 보는 사람들은 오유나 일베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일베의 조작질에 의해서 오유가 안좋은 사이트라는 인식을 가지신 분이 계시다 한들 무서워할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유는 해명하기가 너무 쉽습니다. 사이트를 한 번 방문해 보시라고 권해드리면 됩니다. 만약 그 분이 방문하길 귀찮아 하신다면 그냥 놔두셔도 됩니다. 어차피 관심 없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이 오유를 나쁜 사이트라고 알고 계신들 아무런 해가 되지 않습니다. 나중에라고 관심이 생기신다면 오유나 일베를 방문해 볼 것이고 금방 판단 하실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인 범위에 있는 사람이라면 판단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입니다만 하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시민 전 장관을 참 좋아하는데요...

대선을 얼마 앞두고 팟캐스트였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 어디선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는 상대방을 인정하고 끌어 안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일베도 결국은 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하의 짓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결국엔 같은 시대를 살아야 할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일베를 옹호 한다고 생각 하실 수도 있겠지만 어쩌겠습니까..싸그리 모아서 불에 쳐 넣을수도 없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선 엄범에 처해야 하는 것은 말 할 것도 없습니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하는게 세상 이치니까요..

 

 분명 문제의 소지가 있는 글이 되겠지만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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