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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9반 정단비, 학생인권부장 고창석 선생님 생일입니다.
게시물ID : sewol_463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르조미워
추천 : 16
조회수 : 102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7/31 09:45:32
세월호 참사 472일을 맞이하는 7월 31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9반 정단비 학생 생일입니다. 그리고 학생인권부장 고창석 선생님 생신이기도 합니다.
학생부터 소개합니다.

정다빈.jpg

2학년 9반 정다빈 학생입니다.

다빈이는 책 읽는 것을 좋아했고 특히 판타지 소설을 많이 읽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 꿈은 소설가였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빵 만드는 동아리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제과제빵사에도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다빈이는 손재주가 좋아서 빵을 잘 만들었고, 맛있게 구운 빵은 집에 와서 가족들과 나눠 먹었습니다.

세월호가 기울어지기 직전인 7시 10분에 다빈이 어머니는 다빈이와 통화를 하셨습니다.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여행 잘 다녀오라"고 말씀하신 것이 다빈이와의 마지막 대화였습니다. 참사가 일어났을 때 다빈이 어머님은 직장에서 일하고 계셨습니다. 다빈이에게 전화를 하셨지만 통화는 되지 않았고, 다빈이는 4월 24일에야 가족들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단원고 학생인권부장 고창석 선생님은 아직도 실종 상태이십니다.

고창석-521.jpg

* 고창석 선생님 생신은 음력 6월 16일입니다. 올해 양력 생신날짜가 7월 31일이 되었습니다.

고창석 선생님은 2000년도에 원일중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하셨습니다. 원래 담당 과목은 체육입니다.
2005년도 원일중학교 학생휴게실에서 불이 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 고창석 선생님은 학생들을 모두 대피시킨 뒤에 혼자 소화기를 가지고 휴게실에 뛰어들어 불을 끄셨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했을 때에도 고창석 선생님은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 학생에게 입히고 제자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지휘하셨습니다. 고창석 선생님의 제자들은 "선생님이라면 역시 제일 마지막에 나오실 줄 알았다"고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고창석 선생님은 제자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오래 돌아오지 못하고 계십니다.
고창석 선생님의 사모님은 단원중학교 교사이십니다. 사모님께서 고창석 선생님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광화문TV 페이스북 페이지에 정단비 학생과 고창석 선생님 생일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39388706175266/?type=2&theater

안산 합동분향소 #1111 (24시간, 무료)과 서울시청 전광판 010-6387-1177로 문자 보내 단비와 고창석 선생님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손재주 좋고 꿈 많았던 단비와 언제나 학생들의 안전을 챙기셨던 고창석 선생님을 기억해 주세요.
세월호에 아직도 사람이 있습니다. 고창석 선생님과 양승진 선생님, 그리고 영인이, 현철이, 은화, 다윤이, 일반인 승객이신 권재근님과 꼬마 혁규, 이영숙님이 어서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기를 기원합니다. 훼손 없는 선체 인양을 촉구합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39388706175266/?type=2&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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