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요일 (시모노세키-> 오고리)
아침에 배가 8시 30분쯤에 도착했습니다. 그전에 어제 제 옆자리 아져씨가 아침을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하시면서 배 3층의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거기서 한식을 사주셨다.
이제 앞으로 일식을 쭉 먹을껀데 마지막으로 한식,.ㅎㅎ
가격은 600엔이었다 엄청 비쌌감이었다..근데 선뜻 밥을 사주시다니 너무 감사했다ㅠ
계속 사양했지만 너무 사양하는것도 예의가 아닌것 같아..흠흠...
사진에 비해 생선이 작았지만 맛은 그냥 먹을만 했다!
내리기전에 갑판에서 몇장 찍었다.
출국심사하는데 나는 정말 퇴짜맞을까봐서 겁도나고 두려웠는데
뭐 5초만에 끝나버리니까 허무한 기분이 맴돌았다;;
아저씨는 뭔가 문제가 있는지 5분정도 시간을 끌으셨다;
알고보니 입국심사카드에 뒷면을 안적으셔서;;
이제 아저씨랑은 헤어지고 각자 갈길로 향했다.
시모노세키항 국제 타-미나르..
일본와서 제일 처음본 간판(?);
세븐일레븐도 제일 처음본 편의점; 여기서 뭔가 사야 할것 같아서 무작정 들어갔다.
빵1개 쥬스같은거 1개 아몬드초코렛 1개를샀다. 사진은 후에..
배에서 내려 막상 길을 전혀 모르니까 아무나 붙잡고 물어봤다.
일단 히로시마까지 가는데 길좀 알려달라니까
콧웃음만 치더군요; 거리가 너무 멀다면서
어떻게 갈꺼냐고;;
일단 자전거가 있으니까 어느방향인지만 알려달라그래서
겨우 알아냈습니다; 일단 오고리를 지나 가야 한다군요.
가는도중 이런 절같은게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일본에는 이런 신사(?) 같은게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 많이 있더군요;;
아까보다 더 큰 절같은 무언가가 나왔습니다.
아래 다리는 정말 크게 보여서 찍었습니다. 나중에 경찰 아저씨께 물어보니
칸몬교(?) 라고 하더군요~
고속도로래요..
그치만 오사카에 가면 큰 다리들이 널리고 널려 있어서
저건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느껴지더군요;
이 지도 같은건 자세히 보니 아래에 사람이름이 다 적혀 있더군요
그러니까 작은 마을에 사람의 성을 다 적어놓은것 같아요
만약 이사를 가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온천 파크 군요ㅠ 가고 싶었지만
시간과 돈의 압박을 생각하며 눈을 앞으로 돌렸습니다 ㅠ
일본의 신호등은 깜빡 거릴때쯤이면 갸고~~갸고~~갸고~~
이런 소리가 나더군요-ㅁ-;
사진뒤에 혹시 YOU ME 간판 보이시나요?
저건 저도 모르게 찍혔는데
나중에 저런게 많이 있더군요
보니까 마트같은 곳이 었습니다.
우리나라 E-마트 처럼..ㅎㅎ
일본에는 보안시설이 매우 빈약합니다.
사람을 믿는구석이 큰건지...도난사건이 많이 발생하지 않나봐요
저런 큰 마트에도 보안시설하나없이 문앞에서부터 물건을 그냥 팔더군요.
일본은 한국보다 날씨가 따뜻하더군요
장갑을 안끼고 다녀도 될정도?
그러다가 장갑을 찾아보니까 없어졌습니다;;
두어시간 맨손으로 자전거 타다보니 장갑좀 낄랬더니 없어져있었음 ㅠㅠ
나중엔 결국 편의점에서 제일 싼 목장갑하나 샀습니다ㅋ 130엔짜리였나?
쉬면서 아까 사온 간식들을 먹으려고 꺼내 봤습니다.
3개다 105엔 이더군요;
저 주스는 사과와 복숭아를 갈아서 즙을 담아놓은 맛이라서
씹히는맛도있고 엄청 맛있었습니다.
아몬드는 뭐 한국에서도 많이 먹어본 맛이고.
빵은 롤케익을 잘라놓은것 처럼 매우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일본에는 자전거 도로가 매우 잘되었더군요
듣기로는 일본에는 학생들이 자전거를 매우 많이 타고 다니는데
자동차 사고로 많은 학생들이 죽고 난 후부터 법적으로 자전거 도로를 만들라는 법이
생겨서 이렇게 잘되있는듯 싶습니다.
도로 1자선 만큼이나 자전거 도로가 나있네요..
뭔 공원은 아닌듯 싶은 무언가가 있길래 길도 좀 찾을겸 쉬었다 갔습니다.
옆쪽에는 신칸센이 지나다녔는데 너무 소리소문없이 지나가다보니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습니다.
너무 순식간에 벌어지는 일이라;;
이거 갑자기 2번국도가 없어져 버리는군요;;
어떡하라는건지 애매 하더군요;
오고리까지 가는 안내판도 없어져 버리고;;
길을 잘못 들은건가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봤더니
이길이 맞다고 하더군요 ㅎㅎ
안도의 함숨을 내쉬며 고고싱
코인 란도리-
아마 동전을 넣고 세탁하기를 돌리는 그런 곳 인거 같네요
말로만 들었었는데 일본에는 진짜 저런곳이 있었군요..
그리고 중간중간 자판기도 엄청 많았습니다.
담배 자판기 음료수 자판기...
그리고...........
19금 자판기........
19금 자판기 입니다ㅎㅎ 심의상 먼거리에서 찍었습니다.
DVD 또는 책 같은건데 가격은 3000엔 정도 하더군요ㅎㅎ
국도로 가다보면 저런것도 엄청 많이 나온답니다 *-_-*
원화로 2만5천원정도?
도로변에 반사등인데
바람개비 같은게 붙어있더군요
차들이 슝- 지나가면 바람이 불어 돌아가면서
반사등이 예쁘게 반짝이도록 청소해 주는거 같네요..신기신기;;
도로변 옆에 왠 대나무 숲이 있나 해서 찍어봤습니다.
왠지 팬더가 나올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결국 팬더는 나오지 않았답니다;;
일본의 국도에는 느린차는 가쪽에..
빠른차는 안쪽에.. 이렇게 써져있어 질서있게 차들이 다니더군요.
그에비해 한국은 양쪽차선에 느린차량이 나란히 가서 뒤에서 한참 욕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죠;
점심 먹을때라서 마침 편의점이 있기에 올타꾸나 하고 갔는데 문에 적혀있는 한자..
휴.업.....두둥..
그치만 조금만 더 가니까 세븐 일레븐이 나왔습니다 ^^
일본에는 세븐일레븐이 진짜 많은거 같았습니다.
제가6일동안 일본에 있으면서 세븐일레븐이용한게 2/3는 되는듯하네요
정말 세븐일레븐 엄청 많음.
그다음에 'LAWSON'이라는 편의점도 많이 있었습니다.
편의점 내에 항상 화장실이 저렇게 있었는데
모두 비데를 갖추고 있었으며..엉덩이가 따숩더군요 -ㅁ-;
손 소독기(알콜)도 항시 갖춰져 있었습니다.
사진 왼쪽에 보이시는게 소독기..
아까 세븐일레븐에서 사왔던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랑
오챠~
오코노미야끼는 새우1마리 오징어 여러개 파스타 양배추가 적절히 어울려 맛있는 맜이었습니다.
해산물을좋아하시는분이면 좋아하실듯.
다만 따로있는소스를 안뿌려 먹었으면 좋았으련만 안그래도 많이 있던 소스에
더 뿌려 먹으니까 너무 짰습니다.
오챠는 그냥 한국의 17차 정도의 맛? 이랄까..ㅎ
일본에 2번째로 많이 있던 편의점.
오늘 안으로 히로시마에 도착하기는 글렀네요
138km 후덜덜..
처음엔 도로 옆에 왠 양식장?;;이렇게 생각했는데 저~~끝에
사람들이 뭔가가 하고있는것이었습니다
카메라로 줌을 땡겨보니 골프는 치고 있더군요!
공을 물속에 저렇게 빠뜨려서 어떻게 줒어올까 하는 생각을하면서;;
사진을 찍었답니답;
국도주변에 꽃가게가 뜨문뜨문 많이 있었습니다.
화분이랑 꽃을파는 가게~~
주유소에 뭔진뭘라도 휘발류가 149엔이란소리 아닐까요?
160인가?
암튼 원화로 따져보면 한국보다 좀 싼 편이네요 대충 1300원 쫌 넘으니까.
요즘 한국 기름값은 1900원 넘어선 곳도 있던데;;;
이건 아까 일본에서 2번째로 많이 있던 편의점에서 구입!
저 캔에 들은건 주류 더군요
모르고 샀습니다;
레몬 딸기 포도 그런 그림이 그려져 있길래 그냥 탄산음료인줄만 알았는데
전부 술이었나봐요
과일맥주정도? ㅎㅎ
일본에는 일반맥주종류만큼이나 과일맥주의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제가 산것의 맛은 알콜함량 3.8%이며 레몬소주에 물탄 맛 이었습니다.
완전 맛없었음. 버리려해도 아까워서 못버리겠고 다 마셨습니다
저 빵이랑ㅋ 빵은 크로와상에 크림이 있는 그런 빵 같았습니다.
엄청 맛있었음!
어느덧 날은 어둑어둑해지고 배는고프고;;라면 간판은 보이고;
그래도 너무 소비하는경향이 있는거 같아
라면먹는건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일본라면은 꼭 먹어보리라 다짐을하고...ㅋ
6시정도 됐는데 벌써 캄캄해지고 잠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국도밖에 안보이고..그와중에
어떤아져씨가 저렇게 생긴 자동판매기 앞에서 무언가 담고 계시는것이었습니다.
멈춰서서 멍하니 쳐다보니 아져씨가 나오셔서 말을 걸더군요 무슨일 있냐면서ㅎ
저는 그냥 한국인인데 뭔지 궁금해서 보는거라고 말씀드렸더니
기계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해주셨다..
그치만 무슨소린지는 못알아들었다;;
대충 쌀인건 알겠는데;; 도통 어려운말만 하시느라..ㅎㅎ
나중에 아져씨가 가시고나서 자세히 들여다 보았더니
진짜 쌀을 자동판매기에서 파는것이었다;;
100엔에 10kg
200엔에 20kg
100엔에 원화 850원 정도이니까..
아마 싼거 아닌가? 싶은데..한국에서 쌀 가격은 잘 모르니까.;;패스~~
일본에 저런 쌀 자동판매기를 6일동안 3대 봤다..
드문드문 저런 기계가 있는거 같다 신기신기~~
잠자리를 못찾고 헤메다가 발견한 소방서!!그옆에는 편의점이 있었다.
소방서 아져씨랑 공원이 어딨는지 막 토론을 하고 있는 찰나
아까 쌀 자동판매기에서 보신 아져씨가 들어오신다.
파란봉지를 들고.. 아마 편의점에 들르셨는데 내 자전거가 소방서 앞에 세워져 있는걸 보고
들어오신 모양이다
파란봉투를 건네주셨는데 그 안에는..
사과 귤2개 과자2개 빵이 1개 들어있었다...아흑..감사합니다
힘내라면서 주셨다.
난 아리가또 아리가또 혼또니 아리가또고자이마스
라고 연신외쳐주며..
다시 공원에 대한 토론을 했다;;
결국 결론은 역이 있는데 그 역에 가면
역근처에 잘곳이 있을거란 소방서 아져씨의 말대로 역을 향했다..
저 빵은 빵속에 고로케가 들어있는빵이었는데
정말 또 먹고싶은 맛있는 맛이다...아흑~~
과자는 한국에서파는 미국 수입과자? 그런 종류의 일종 같았다.
맛있었다.
기쁘게 역으로 가는도중 캄캄해서 턱을 발견하지 못하고 옆으로 가려다가 턱에 걸려 자빠링;
덕분에 애써 장착한 스패어 가방이 떨어져 나갔다;
가져온 니삐로 가방에 구벙을 뚫고 케이블타이로 고정시켰다;
짐들을 다시 묶고 출발!
얼마 안가서 알려주신 역이 나왔다.
일단 역무원은 안계셨다. 밤이면 원래 없는건가?
무튼 역을 막 구경했다
티켓은 무조건 자동티켓기 한대로 해결.
가격은 거리에 비례했다...
JR내부는 한국의 무궁화 열차 좌석처럼 되어 있었다.
역 주변에 다행히 공터가 있어서
미리 사온 라면을 해먹기로하고 세팅!
왼쪽의 종이백은 배타고 올때 가스를 가지고 탈수 없다기에 승무원님께서 맡아주신
가스를 담아 두었던 종이백인데 이제서야 뜯었다.
라면은 그냥 그림만 보고 맛있어서 산건데
먹고보니 두부가 들어있었다. 몰랐는데 먹고보니까 저 하얗고 네모난게 두부였다.
물에 뿔으니까 두부가 되어버리더군요;;
살때 매운걸로 달라그럤는데
전혀 매운 감각은 못느꼈습니다;;
맛은 배고플때먹어서 그런지 그런대로 맛 있었음!ㅎㅎ
물 끓이면서 발을 녹이면서 사진을 찍고 있네요;;
사진찍고 손도 녹이고 불 앞에서 별짓을 다 했습니당.
저거먹고 한 10시? 쯤 잘준비가 다 되어 잤습니다.
자다가 또 추워서 몇번 깼는바람에 제대로 못잤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잘때보다는 일본이 좀더 따뜻해서 많이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하루를 마치네요.
누적거리 : 212km
오늘이동거리 : 102.83km
최고속 : 45.3km
평균속 : 12.6km
자전거이동시간 7 : 25 : 08
오늘 사용금액 : 1,320엔
일본까지 자전거 여행하기 4탄!
일본까지 자전거 여행하기 5탄!
일본까지 자전거 여행하기 6탄!
일본까지 자전거 여행하기 7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