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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l_175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엽혹고등잉
추천 : 5
조회수 : 2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10 18:38:43
"시스템 가동 준비 완료"

나를 소환해주는 분이 있어 오늘도 움직일 수 있다.

상대방이 방금 전 동료였다고 해도

나는 그를 잡아올 것이다.

나는 그저 증기골렘..

로봇이니까

나를 보는 그들의 눈빛은 항상 두려움이 서려있다

내가 손을 뻗기만 해도 그들은 나의 손을 피하기 바쁘다.

언젠가 상대방 케이틀린이 쌍욕과 함께 침을 뱉기도 했다.

내가 뭘 잘못 했던걸까..

남들은 내가 용기있게 그들을 끌어온다고 생각한다

그렇지않다..

그들이 잡혀왔을 때의 그 표정을 나는 한순간도 잊지 못한다.

그렇기에 잡혀온 상대를 보지 않기 위해

멀리 띄워버리고..

그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듣지않기 위해

입을 막아버린다..

그리고 최대한 멀리.. 멀리 달아난다

나는 용기있는 골렘이 아니다..

나는 멀리서 그들을 노릴 수 밖에 없는..

그들과 정면으로 싸울 자신이 없는 

그저 겁 많은 비겁한 증기골렘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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