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집에 도착한건 7시구요. 

 룸메가 집에 도착한건 6시. 샤워할랴고 했는데 우리집 강아지가 자꾸 따라다니면서 

 깽깽... 이러소리를 짧게 내면서 자꾸 따라다녀가지구 

 저 올때까지 기다렸거든용.... 

  그러고 저녁먹고 한시간쯤 뒤에 거실에 앉아서 전 건담 조립하고 

 룸메는 프로젝트런웨이 코리아 보면서 카펫위에 드러누워 있는데 

 갑자기 깨깽깨깽 거리면서 잔뜩 겁먹었을 때 처럼 

 낮은 포복으로 미친듯이 안방으로 도망가는 거에요. 

 너무 갑작스러워서 둘이서벙쪄서 쫓아가는데 

 그때까지 겁에 질려서 깬깽됐어요 ㅠ 

 간신히 진정시키고 어디 문제 없나 살펴보니까 뉵체적으로는 문제 없는데 

 겁에 질려서 무릎에서 못내려가요.... 

 한창 진정시키는데 애기 눔에서 눈물나고 ;;;; 
 
 처음엔 거실도 막 겁에 잘려서 못가던데 

 지금은 그나마 오긴 하네요;; 근데 아직도 불안한듯이 

 주변 살피고 그래요... 왜 이러죠 갑자기 ;; 

 아까 진짜 너무 놀래서 ㅠㅠ 얘가 왜 이러는건가요 ㅠ 

 내일이 내 생일ㅇ인데 ㅠ 돌아가신 우리 엄마라도 본거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