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나왔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커뮤니티 정기출사가 있었거든요!
저 출사나가는 거 처음이라서 좀 설렜습니다.
따르릉따르릉
버스 기다리면서 이런 것 좀 찍고!
출사 장소는 창경궁
날씨가 미친듯이 더웠습니다.
폭염! 서울 35도! 뭐 그런 날이었습니다.
잠자리가 벌써 있네요
저 까치 죽은 줄....
그러나 곧 잘 날아갔습니다.
도발한거였나
오리가! 물 위를!
게다가!
7남매를 끌고!(확률상 남매겠죠)
기..기여어..
그래서 한동안 실컷 찍었습니다.
찍다보니 아 맞다 여기 궁이지
동물 찍으러 온 거 아니지
식물원이 있었는데요
더워서 안들어갔어요^^
들어가면 죽을것같더라고요
대신 식물원 앞에 화분?에 연이 피었길래
게다가 옆 화분에는 백련이 피었길래
신나서 찰칵찰칵
색이 참 곱네요
아이 예쁘다
그런데 그 옆에
제 메인 피사체인 길냥이가 있었습니다.
왜 전 어딜 가도 고양이를 찍게될까요
근데 그와중에 고양이가 예뻐...
길 가다가 잉어도 좀 찍고
와 넌 크기가 낼모레쯤 용 되겠다
위풍당당한 오리도 좀 더 찍고
무궁화 시즌입니다 여러분
계속 미친듯이 피어나는 무궁화 시즌입니다.
이건 점심 먹고 들어가는 길입니다.
날이 워낙 더워서 일찍 시작해서 일찍 끝나는 일정이었거든요
물론 다른 분들은 2차도 가셨겠지만
저는 일이 있어서 아쉽게도ㅠㅠㅠㅠㅠ
전철에서 만난 멋쟁이
캬
이제 일요일이 됐습니다.
오늘도 고양이를 만나고...
우왕 비온당
개구리가 좋아합니다(두꺼비인가)
비가 오면 비오는대로 사진 찍는 게 재미있습니다
평소보다 색이 진하게 나오거든요!
근데 우산살 저거 요즘 유행이에요?
하나씩 일부러 빼는건가
엄마 팔떨어진다 이눔아
애기가 비 다 맞는것처럼 보이는 건 나의 착각인가
엄마의 복수인가
공중전화는 괜히 좀 찍고
비가 종일 내리더라고요
어둑어둑해져도 주룩주룩
저야 뭐
비오는 날 사진찍는것도 좋아하니까
즐거웠습니다만
한손으로 우산 들고 사진찍기가 쉬운 건 아니니까요
특히 이거 찍을 때
카메라가 초점 못잡아서 수동으로 잡느라고 아오....
그래도 빗방울 덕분에 반짝반짝 한 사진 많이 찍어서 좋았습니다.
주말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