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를 위해서 반말로 할게
회사 여자 동기가 있는데 겪다 보니까 애가 썩 괜찮더라고 어른들한테 예의도 바르고 밝고 계산없이 행동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호감을 가지게 되었어
음 모두에게 친절한 스타일?? 인거 같아.
나보다 3살 연하야
근데 내가 뭔말하면 리액션도 좋고 은근슬쩍 팔꿈치 만지거나 어깨에 손올리거나 터치를 하더라구. 이때까지 만난 여자들은 이런 행동을 할때 나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여서 호감은 아니더라도 나한테 어느정도 좋은 감정은 있구나 생각했어
그래서 갠톡이라던가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 한발 다가갔는데
와 거의 왕좌의게임 장벽마냥 어느 순간부터 벽이 덜컹 느껴지더라구. 허물어지지 않는 벽느낌? 이때부터 고뇌가 시작됐어.
분명히 회사에서 나한테 하는 행동들은 마음이 있는거 같은데 회사 밖 벗어나면 카톡을 하더라도 몇마디는 원활하다가 3마디정도 지나면 안 읽씹 신공.
아 갠톡은 시도때도없이 한건 아니구 그냥 가끔씩 물어보거나 그런형식으로 갠톡을 던졌어.
이런 스타일 여자 만나본 형들 있어? 도대체 어떤 종류의 사람이야? 여자도 사람인데 아무생각없는 사람한테 터치하고 그러진 않을거 같은데...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연애를 해왔는데 얘는 도무지 무슨 앤지 감이 안잡힌다. 어장 칠 성격은 절대 못되는거 같은데.
안되면 접는건 접는건데 너무 궁금해서 형들에게 도움을 청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