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교회에서 억울한 일이 있었던 글을 올렸던 사람인데요...
아...
그냥 교회 계속 다니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참 사람마음이라는게... 그렇네요...
사건 전말을 축약하면..
1. 교회에서 모임중 후배가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계속 몰아부침
2. 반론을 제기하자 후배가 갑자기 엄청 분노함
3. 선배들이 서로를 말리자 (난 화안냈는데;) 분위기가 이상해짐
4. 그 후배 찾아가서 무릎꿇는마음으로 용서를 빌고 또 빔
5. 목사님께서 나를 부르시더니 근신하고 드럼치지 말라함
6. 3주동안 근신하며 드럼안침
7. 3주째 주일 찬양단 모임중에 뜬금없이 나보고 나오라하고 전체에게 사과하라함
8. 사과하고 너무 억울해서 반 잠수탐...
9. 아.. 이러면 안되지 하고 목사님께 전화걸어서 만나서 그냥 풀려고함
10. 목사님 바쁘다고 다음에 이야기하자함...
그리고 오유에 글을 올려서 정말 많은 위로를 받고 이겨낼려고
목사님께 전화를 걸었어요... 그냥 풀려고...
그런데, 목사님께서 바쁘다고 다음에 이야기 하자고 하시네요 =_=;;;
아...
우리교회가 작은교회라서 제가 진짜 별별 일을 다 했는데,
제가 꺼림이 있는건 아예 근신하게 하고 본인은 왜 풀려고 안하려는지... 아... 진짜 싫네요...
그래서 그냥 계속 다니면서
그냥 살려고 합니다. 저도 모르겠어요. 아 생각하니까 또 짜증나네요 ㅠㅠ
아....
그런데 오유 고게에 보니까 저보다 힘든분들이 훨씬 훨씬 많은거 보고..
진짜 이건 아무것도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남자답게 그냥 제길을 가면서 열심히 살려구요...
어쨌든 오유분들 항상화팅하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