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타이어 펑크가 난 팻바이크 글 작성자입니다ㅠㅠ
이게 다 자장구 조사 결과를 올리지 않고 밖으로 쏘다닌 탓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렇게 조사를 마무리하네요ㅋㅋ..
사실...
조사에 참여한 분들이 몇 명인지 정확히 알아야 좀 재미있는 분석글을 쓸수 있는데
조사 참여인원 파악에 실패해서 딱히 유의미한 조사가 안 되더라구요..ㅠㅠ
일단 한 번 보시죠!
오름차순 정리입니다.
대체로 균등한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냥 자전거만 끌고 다니시는 분이 66명이신데
클릿 달고 자전거 의류까지 쓰시면서 꽤 본격적으로 타시는 분도 61명이나 계시네요.
총 답변자 수는 16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60개~70개 사이의 추천을 받은 항목들만 모아보았습니다.
모든 물건을 다 두루두루 가지고 다니신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생각보다 가방을 많이 달고 다니셔서 신기했습니다.
아마 보급식이나 기타 자전거 용품들, 자전거를 탈 때 불편한 소지품들을 넣고 다니실테니
가방을 선택하신 분들 역시 꽤나 자전거를 잘 이용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수리킷과 손펌프 역시 유비무환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유 자게에서 벙을 친다면 없는 물건이 없겠네요.
하지만 오징어들에겐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오징어들답게 물을 중요시합니다.
물통을 많이 가지고 다니시는게 눈에 보입니다.
101표를 차지하며 오유인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아이템이라는 것이 들어났네요.
더운 시기에 조사를 한지라 지금은 많이들 경량화하셨을(안 들고 다니실) 것 같네요.
만일 오유 자게에서 공구가 진행된다면 소소한 물통정도가 가장 가능성 있겠어요.
안타깝게도 제 능력이 미천하여 조사 분석글은 여기서 끝입니다...ㅠㅠ 조사를 너무 즉흥적으로 추진했나봐요..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
아래는 제 첫 펑크 때우기 사진입니다.
많이들 걱정해주시고 슬퍼해주셔서 무사귀환하여 위로 많이 받았습니다ㅠㅠ
급히 자장구를 타야해서 진리인 번개표 패치를 구매하지 못하고 다이소에서 2000원에 주워온 펑크패치킷입니다.
악명(?)과는 달리 펑크가 난 두 곳 다 잘 붙어주었네요.
구성은 패치 6매+본드+주걱+고무줄 2개 + 철 사포..
패치는 꽤 딱딱한 고무찰흙 느낌이 납니다.
본드는 번개표보다 묽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주걱은 어떻게 쓰는 줄 몰랐는데 타이어 빼고 하다보니 어떻게 써먹으로고 만든건지 알겠더라구요. 보기보다 꽤 튼튼하고 묵직합니다.
고무줄은 아마 던롭벨브에 들어가는 용도 같습니다. 철 사포는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쓸만 했습니다.
실패하면 포기하고 번개표 사서 쓸 생각으로 시공한지라 사진이 두장밖에 없네요.
물티슈로 한번 닦고 말린다음
사포로 살살 긁어놓고 본드칠 했습니다.
경험상 본드로 뭘 붙일 때는 '붙일 곳'과 '붙이는 것' 두군 데에 다 본드칠을 해놓는게 잘 붙는 것같아서
타이어에도 본드칠 하고 패치에도 본드칠 했습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패치에는 본드칠 미리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용
2분 이상 본드가 마르길 기다려주고 붙혔습니다.
3~4분 정도 손가락으로 눌러주고 20~30분 후에 바람 넣어보니 잘 붙었더라구요.
20프사이정도의 압력밖에 안되는 팻바이크라서 펑크가 다시 안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만
좀 더 있다가 날씨 추워지고 눈길 다니고 그러면 딱딱한 펑크패치가 버텨줄지 모르겠네요 ㅡ,.ㅡ
고압의 로드 타이어에서는 실패 사례가 많은 것을 보니
다이소 펑크패치는 생활차용 튜브에만 사용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안라 즐라하시고 건강한 겨울 라이딩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