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친해질수록
내 맘의 비밀과는 멀리 두고싶다
친한 친구라그래도 내 비밀은 꼭꼭 숨겨두고싶다
광장이라도 내가 오롯이 나 일수 있는 그런공간
내 버블스페이스는 아무도 안들어왔으면 좋겠다
친해서 다가오지만
내 맘은 좀 더 외진곳으로 숨어버린다
친하게 대하지만 내 공간만큼은 넘어오지않았으면 좋겠다
문을 닫아버린 내 성안으로는 아무도 안들어왔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장소였는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아 방치해둔건데
맘대로 와서 땅을 다져버렸다
내 텃밭이라고 생각했는데
땅을 다지고 광장으로 만들었다
다시 숨어야지 누가 쉽게 날 찾을수없도록
또 나만의 공간을 찾으러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