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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지식]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와 진실
게시물ID : lovestory_51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언어의힘
추천 : 14
조회수 : 112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2/07 16:32:28





출처 : 쌍코 퓨어밀크







쇟이 제일 존경하는 인물이 바로 헬렌켈러(1866~1936)라오.

그녀는 대표적인 여성운동가(=여성참정권론자=페미니스트)였소.

그녀는 시각, 청각 장애를 이겨낸 여인으로만 알려져 있으나,  사실 그녀는 평생을 여성운동가로서, 평화주의자로서 그리고 사회주의자로서 정열적으로 살았소.

헬렌이 사회운동을 접하기 시작한 것은 대학시절 여성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부터였고, 헬렌은 여성의 권리, 특히 참정권 쟁취를 위한 운동을 펼쳤소.

당시는 미국, 영국 등 민주주의의 선진국에서조차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하지 않았을 때였기 때문이라오.

(여성이 참정권얻게 된것은 20세기 중반부터라오.)

 

18세기에도, 19세기에도, 20세기에도, 심지어 21세기에도 여성들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면

남성우월주의자들에게 '개페미 꼴페미'라는 말을 들으며 손가락질 당해야 하오.

 

요즘 남자들이 마초마초 드립치는데,

 

마초는 미국에 거주하는 중남미 남성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통상 남성우월주의자를 의미하오.

마초라는 말이 남성주월주의를 의미하게 된것 자체가 얼마 되지 않을 일이고,

따라서 마초이즘이라는 것은 애초에 있지도 않고, 남성우월주의에는 학문적 근거가 없소.

('남성학'자체가 없소. 그렇다고 '여성학'이 여성이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학문이라는 것은 아니오.

여성학은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학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오.)







예를 들면 칼의 노래 작가인 김훈이 있소.  

"페미니즘은 못된 사조야. 난 남녀가 평등하다고 생각 안 해. 남성이 절대적으로 우월하고, 압도적으로 유능하다고 보는 거지. 인종 간 혐오는 어쩔 수 없어."라는 인터뷰를 한 대표적인 남성우월론자(인종차별주의자)라오. 

 

이처럼 마초들은 그저 밑도끝도없이 남자는 여자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것이오.

물론 그들이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하다고 말하는 주장에는 여러가지 근거가 있으나 하나하나 따져보면 다 말도 안 되는 개소리라오.

 

애초에 만민이 평등한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하다'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것 자체가 문제지라. '남성우월주의자=인종차별주의자=여성차별주의자' 이렇게 생각하면 되오.

 

남성우월주의자들은 여성들이 '양성이 평등하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를 혐오하오.

꼴값하오. 하나라도 뺏길까봐 덜덜떨고 자빠졌소. 진짜 가관이오.

 

여성들이 만민이 평등하니 당연히 여자도 남자와 평등하다고 주장하면 배알이 꼴려서

마치 여성들의 주장이 특권사상인양 프레임을 만들어 부정적인 사고인듯 이미지를 선점하려 들지라.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즘이 여성우월을 주장하는 인종차별주의라며 허위사실을 날조하는 것이오.

 

남자들이 왜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즘을 혐오하느냐구?

왜 페미니즘(양성평등)이 여성우월주의라고, 역차별이라고 허위사실을 날조하느냐고?

 

남성에게는 "여자도 인권이 있다! 여자도 남자와 평등하다!"는 여성의 주장 자체가 혐오스러운 것이오!

 

감히 여자가 남자와 맞먹으려고 하는것 자체를 견딜 수 없는 것이오!  

 

여성들이 자신의 인권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아니꼽고, 지들 눈에 거슬리니까 저러는거요!!

 

"어라? 나보다 아래것인 여자가 어디서 감히 나랑 평등하다고? 그게 뭔 개소리야!!!"<<딱 이거요!!! 

  

남자들이 무의식적으로 여자를 틀에가두고 아래로 보고있는거요.

여자와 남자는 같은 계층일수 없다는 이기심과 지배욕이요ㅋㅋㅋㅋ

 

심지어 이렇게 남자들이 양성평등인 페미니즘을 여성우월주의, 인종차별주의라고 허위사실을 날조하는데,

여자마초들이 이런 남자들에게 기생해서 자기 행동의 당위를 찾기 위해 페미니스트를 꼴펨으로 비하하고자 한다는것이오. 더 나아가서 남성본위의 사회를 더 앞장서서 비호하고 옹호하지라. 어찌보면 마초보다 더 불순하오!!









 <대표적인 여자마초 만화가, 하얀늑대>

 

흔히 남자없이 못사는 부류, 남성본위사회에 '기생'하며 남성권력에 자신을 대입해서 우월감을 뽐내는 부류라고 해야할까. 심히 역겹소. 자기가 그러고 사는건 뭐라 안하겠단 말이오. 지가 좋아 그리 산다는걸 어찌 말리겠소. 근데 문제는 꼭 이런 부류의 여자들은 페미니스트들이 마치 남성들이 내려주는 은총을 받지 못한 결핍자로 정의하고 아래로 내려본다는 느낌을 많이 받소.

 

결혼제도는 꼭 옹호되어야 할 인류최대의 가치인양 포장하려 들고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기에 여성은 남성에게 기대어 살아가고 남성은 여성을 '보호'해야한다는 식의 봉건적 가치를 타인에게까지 강요하려 드오. 이런 여자들 흔치않을것 같지라? 생각보다 굉장히 많소. 이런 사람들을 마주할때마다 정말 우리나라 여권은 갈길 멀구나 하는 생각 진짜 많이 드오.

 

우리나라 사람들이 페미니즘을 여권우위주의, 혹은 여성우월주의라고 오해를 하고 있는데, 그건 마초들이 셀프쉴드를 위해 만들어놓은 프레임에 의해 왜곡되어 퍼져나간 시선이라오.  페미니즘은 그저 남자든 여자든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 또한 하나의 인격체로서 동등한 위치에 있고 그렇기에 서로 존중해야 한다는 휴머니즘적 시각이오. 평등사상이지 특권사상이 아니란 말이지라.

 

그런데 마초이즘은 이것마저도 배알이 꼴려서 마치 특권사상인양 프레임을 만들어 부정적인 사고인듯 이미지를 선점하려 들지라. 그런데에는 쓸데없이 민첩하오. 꼴값하오. 하나라도 뺏길까봐 덜덜떨고 자빠졌소. 진짜 가관이오. 그런데 이런 프레임을 해체하는게 아니라 더욱 견고히 할려고 난리치는게 또 여자마초들이니 정말 답답해 미칠 지경이오. 페미니즘은 양성이 평등해야 한다는 것이고 너무나도 당연한건데 유난한것, 드센것이 되었소. 짜증나오.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은 문화지체현상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지라. 빛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사회변화의 속도를 관념의 속도가 전혀 따라와주지 않으면서 여성과 남성의 관념의 갭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게 되어버렸소. 쇟은 그걸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세대가 지금의 30대라고 생각하오. 왜 지금의 30대의 결혼, 출산률이 급격히 떨어지는지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오.

 

헌데 문제는 여성의 관념이 진보적으로 훌쩍 발전하는 가운데 현재 한국남자들의 대응법이란건 꼴페미 개페미 페미년 된장녀 루저녀 등의 용어를 만들어내며 낙인찍기하고, 연애결혼 안되니 매매혼하는 등의 저열한 방식이지라. 병신력이 만렙을 찍소. 답없지라."(by 아달란 햏)

 

 

쇟이 계속 언급하지만 여성이 우월하다며 여성이 남성을 지배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페미니스트가 아니오.

인종차별주의자요. 

 

일단 설을 풀기전에 '남성우월주의=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하다=인종차별주의=여성차별주의자',

'양성평등=만민평등=페미니즘'이라는 것을 언급하고 가겠숴.

 

쇟한테 '페미니즘이 무슨 양성평등이에요? 여성우월주의지!'라는 댓글 달지 마시오.

여성우월을 주장하는 사람은 페미니스트가 아니오. 페미니스트를 가장한 인종차별주의자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남자들은 자신이 마초(남성우월주의자)라는 것을 당당히 드러내지만

여성들은 자신이 페미니스트(양성평등주의자)라는 것을 드러내는것 조차

사회에서 매장당할까봐 손가락질이 두려워 숨겨야 하는게 우리나라의 현실이오.

 

이러한 현실은 정말 만민평등주의가 뿌리내린 21세기 자유민주주의공화국에서는 일어날 수가 없는 일이오.

 

인종차별주의자들은 자신이 인종차별주의자인거 당당하게 드러내는데,
만민평등주의자들은 자신이 만민평등주의자인것을 드러낼수가 없소!

 

(무한도전 서해안가요제만 봐도  마초란 말이 수십번 나오고 본인이 마초임을 자랑스럽게 여기오.

정작 마초란 말은 그저 미국에 거주하는 중남미 남성이란 의미일 뿐이고, 마초이즘 뭐 이런 학문따위도 없소.

아무 근거도 없는, 밑도 끝도없이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하다고 말하는데,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소.)

 

 

하지만 페미니즘이 뭔지도 모르는 인간이 쇟보고

"여자인 나한테까지 페미니즘 냄새가 느껴질 정도면 좀 아닌듯... "

 

이라며 페미니즘을 욕했고, 쇟도 욕했소.

 

이 여자마초가 날 자극했소. 그래서 쇟은 또 이렇게 이 글을 쓰고 있구랴...ㅋㅋㅋㅋ

 

"나도 여자지만~" 드립은  여자마초들의 대표적인 말이지라ㅋㅋㅋ

근데 또 본인이 절대로 여자마초는 아니라며 질색하더이다.

 

댓글로 다른사람이 "양성평등이라기보단 여성인권의 상향?? 이런 뜻일걸요."라며 페미니즘을 비하하기 시작했고,

 

앞에서 나온 여자마초는 이들에 힘을 얻어

"페미니즘이 양성평등주의? 그건 19세기 시절 얘기 아닌가요. 본래의 의미를 잃어버린지 오래됐죠."

 

라고 댓글을 달아서 결국 스스로 자폭을 하더이다.

 

여성이 법적으로 참정권을 얻게 된것은 1946년, 즉 20세기 중반의 일이오.

19세기에는 여성운동이라고 할만 한것도 없었어 병신아ㅋㅋㅋㅋㅋㅋㅋㅋ

 

여성의 참정권이 인정된것이 20세기 중반에서야 인데,

이 여자마초는 '20세기 여성들의 참정권 운동도 본래의 의미를 잃어버린 것이며,

19세기에 했던 참정권도 못 얻어낸 여성들의 아우성만이 여성운동'이라고 생각하나보오ㅋㅋㅋㅋ


물론 이런거 알고 저딴소리 한게 아니겠지만ㅋㅋㅋ

 

마초새끼들아, 모르면 그냥 입닥치라고!!!

 

어쨌든 혹시나 쌍코에서도 페미니즘이 뭔지도 모르고 남자들이 개페미 꼴페미 하는소리에 익숙해져

'페미니즘=여성우월주의=안좋은거' 이렇게 생각하실까봐 간단하게 적어보오.








페미니즘은 양성평등주의이며,  여성의 인권을 남성의 인권만큼 끌어올리는 운동 또는 이론이라오.

여성 억압의 원인과 상태를 기술하고 여성해방을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운동 또는 이론이라고 보시면 되오.

 

초기 페미니즘은 서양의 근대 시민사회의 성립과정에서 일부여성들에 의해 제기되었소.

봉건사회이 타파되고 근대 시민사회가 적극적으로 건설되고 있지만,

그런 근대적 평등의 수혜자는 오직 남성들뿐이었고 여성은 철저히 배제되었소.

 

참정권, 즉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는 남성들만의 전유물이었소.

 

시민혁명을 계기로 절대주의가 붕괴되고 민주주의가 대두되면서 모든 국민에게 참정권이 주어지기 시작하였지만,

가부장제하에서 살아온 여성은 가정인으로서의 역할만이 강요되었을뿐 참정권은 주어지지 않았소.

 

따라서 여성들은 여성에게도 정치에 참여할 권리를 달라며 '여성 참정권'운동을 시작하오.





  [여성에게도 투표할 권리를 달라고 시위하는 여성들]




 [미국 백악관앞에서 여성의 참정권을 주장하던 여성이 체포되고 있다]



독일이 여성의 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하여 힘쓰고, 이탈리아가 여성교육의 평등을 주장하고 있을 때, 프랑스에서는 여성참정권운동이 시작되었고, 이에 영국 ·미국 등이 뒤따랐소.

 

프랑스에서는 1789년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해에 T.메리쿠르와 R.라콤브가 국민의회에 ‘정치상 남녀가 동권(同權)이어야 한다’는 건의를 하였소. 1790년 O.구즈는 《여성공민권의 승인에 대하여》를 발표하여 여성의 정치적 권리를 주장하였고, 《여성권리선언》을 루이 16세의 왕비인 마리앙투아네트에게 제출하였소.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다른 사람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였고, 국민의회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소.

 

결국 구즈는 “여성이 단두대에 오를 권리가 있다면 의정단상에도 오를 권리가 있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오.

 

 1793년에는 국민공회로부터 여성의 집회가 금지되었고, 모든 여성단체는 해체되었소. 여성의 참정권을 주장하던 여성들이 프랑스혁명에 참가하여 투옥됨으로써 여성 참정권운동은 좌절되었고 혁명도 끝났소. 


그 후 프랑스의 여성참정권운동은 19세기 말에 영국과 미국의 여성운동의 영향을 받아 다시 활발해졌소.

 

결국 1946년에야 비로소 법률상 여성참정권이 보장되었소.

 

1946년에야 비로소 여성도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투표할 수 있게 된것이오!

(여자들도 투표하게 된것이 100년도 안됐다는것이 충격적이지 않소?)
우리나라에서는 1948년 제정헌법에서 남녀의 평등한 참정권이 인정되었소.

이렇게 여성 참정권 운동이 그 성과를 얻게 되자 많은 여성 참정권론자들은 거기에 만족하고 말았소.

 

하지만 이에 회의를 느낀 몇몇 여성들은 여성에 대한 근원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런 연구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여성 억압에 대한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아낼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소. 그과정에서 등장한 학문적 기반이 바로 페미니즘이오.

 

패미니즘의 핵심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열등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사회의 관습적이고 유형적인 상호작용의 방식을 어떻게 하면 반증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었소.

 

남성이 여성보다 이성적이니까 여성을 지배하고, 여성을 거기에 종속되고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 가설을 대안할 수 있는 다른 가설이 세워질 수 있도록 의식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오.

 

이런 목적하에 기존의 남성중심적인 학문을 파헤치고자 하는 시도를 하오.

기존의 남성적 학문에서 성차별적 시각을 찾아내고, 이것이 부당한 것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자 했소.

 

(쇟이 쓴 글인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담배피지 말라고 하는 이유'에서 그랬듯 말이오.

'미친놈들이 왜 여자만 담배피지 말라고 지랄들이여?->

여자가 담배피면 기형아 낳는다고? 오히려 기형아가 생기는 원인은 대부분 남자가 늙어서 인데?->

여자한테만 담배피지 말라고 하는것은 부당해!')

 

하지만 페미니즘은 단순한 이론적 분석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실용적 목표와 현실의 변화를 더 큰 목적으로 두고 있소.

 

 페미니즘이 추구하는 가치는 여성의 인간적 존업성과 권리를 왜곡하는 모든 문화적 편견 및 오류를 거부하고, 남성중심적 가치관에서 탈피하여 인간중심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이오.

 

 즉, 페미니즘은 여성의 인권이 남성보다 낮기때문에, 여성의 인권을 남성과 똑같이 하기 위해서,

여성의 인권이 올라가야 한다는것이지 절대로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하다는게 아니오.

 

페미니즘은 여성과 남성의 공존을 위한 운동이지,

결코 여성만의 이익을 지키겠다는 이기적이며 폐쇄적인 운동이 아니오.

 

인류의 절반의 행복이 나머지 절반의 행복과 반비례하지 않음을,

오히려 모두의 행복을 앞당겨내는 것이라는 것을 믿소.

 

더이상 '넌 페미니스트야!'가 욕이 아닌 사회가 되길 바라오.

양성이 평등해야 하다고 주장하는게 죄가 되는 나라가 싫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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