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를 처음 시작한 게 정확하게언젠지는 기억 안 나지만,
하루 2시간만 할 수 있을 때부터 한거 같아요.
그러다가 마비노기가 무료게임이 되었죠 그땐 얼마나 기뻤는지!(하루에 2시간 이상은 잘 안 했지만)
오빠랑 같이 한다고 하프섭에 아빠주민으로 만들어서 했었는데
나이가 어린데 성인서버에 있다는 게 그냥 혼자 찔리기도 하고 해서 거의 솔플만 했었어요.
오빠 길드도 들어보고 했지만 고등학교 들어와서 탈퇴했거든요.
학생이다보니 많이 하진 못하고, 저는 사냥보다는 악기연주나 요리같은 컨텐츠를 좋아해서 한지 6년이 넘었지만
누렙은 최근까지 초보자채널썼다는 정도 ㅋㅋㅋ
지금은 수능 끝난 고3이에요. 수능 전에 가끔 들어왔는데 운좋게 그때 용3마리주는 이벤이라던지 해서
펫 여러마리 받았었죠. 롤때문에 이벤이 많아진건가 하면서 롤에게 고마워하고 ㅋㅋ
가끔 들어올때마다 엄청 달라져 있더군요. 첨에 연금술사 나올때도 충격이었는데 (그전엔 거의 전사, 궁수, 법사로 나뉘었으니깐요.)
재능이란게 생기더니 총쏘는것도 생기고 인형술도 생기고.
재능덕에 스킬 수련이 쉬워진걸 보면서 에이 점점 쉬워지네 ㅠㅠ하면서 오래전에 스킬 올린사람만 바보잖아!
투덜대긴 하면서도 계속했죠 재밌더라구요 ㅎㅎ
제가 처음 마비를 잘 안하게 됐을 때가 해킹당했던 중3때였어요.
제가 좋아하는 색이 노란색인데, 모아놓은 노란색 템이랑 빤지템들, 모은 돈들 다 털리고 나니 할 의욕이 없어지더라고요.
그래도 마비만한 컨텐츠를 가진 게임을 못 찾아서 결국 돌아왔는데,
이번엔 사기 당했어요.
키트도 몇개 지르고 역챈해서 돈벌구 하면서 모은 돈 다 날렸네요.
오늘, 뿔피리로 누가 수보포 산다고 해서 제가 담보를 구매자에게 2천정도 줬어요. 전 아이템을 받고요.
수보포 바르고 교환하기 누르니까 150숲(수보포가격)만 올려놓고 아무말이 없데요
그러다 나가더라구요. 거뿔불어서 찾아내고 2번만났는데 또 사라지고
찾아보니 제가 받은 아이템 500 짜리더라구요. 오랜만에 하다보니 시세를 잘 몰랐거든요 ㅠㅠ
모은 돈 거의 다 날리고 나니, 할 의욕이 없어지네요.
정시 준비하면서 스트레스 푸는데 마비하고 했는데.
이제 그만 두려구요. 대학 잘 가서 대학생활 열심히 해야죠 뭐.
그냥 2만원 내 미래에 투자했다고 생각해야겠어요.
이 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해요.
이런 사기를 당할 줄은 몰랐는데 그냥 그런생각이 들고 좋게 생각하려해도
조금은 답답하고 해서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