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어디서부터 글을 써야될지 모르겠는데.. 하도 답답해서 시사게에 적습니다. 일베에 관한 내용이라 여기가 맞을 것 같아서 이리왔네요.
몇달전, 제 친한 친구중 한명이 일베를 하는 사실을 우연찮게 알게되었습니다. 친한사이라 그 사실을 알았을때는 일단은 아무말도 안하고
넘어가고나서 나중에 일베하지말아라 하고 한마디 한 정도밖에는 없었습니다. 이 친구를 A라고 하겠습니다.
문제는 최근에 일어났습니다. 제가 일베를 싫어하기에 당연히 그에 연관된 일베용팝도 굉장히 싫어합니다.
술을먹고 친구 4명이서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갑자기 A가 아닌 다른 친구가 빠빠빠를 신청하는 겁니다. 이 친구는 정치이런거에 별 생각은 없고
그냥 아이돌만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뭐 당연히 그럴 수도 있는건데, 제가 그걸 참지 못하고 빠빠빠를 취소했습니다. 작은 실랑이 끝에 취소했고 제가
일베랑 관련있어서 듣기 싫다. 저거말고 다른노래도 많으니 다른 노래를 불러라 하니 수긍하고 다른노래를 부르더군요. 근데 A라는 친구는
일베이야기가 나오니까 기분이 좀 나빴나봅니다. 저는 저대로 일베이야기를 하면서 기분이 상해서 DJ DOC의 L.I.E.를 불렀습니다. 다 부르고나서
이건 내가 일베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했구요. 뭐 그 당시에 A는 별말을 안하더군요.
그 사건 빼고나서 숙소로 들어가서 술을 또 한잔하고 A와 저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은 곯아떨어졌고.. 술김이라 그 앞부분이 어째 잘 기억이 안나지만
제가 요즘 사람들 선동하는 것은 정말 쉽다. 브금 깔고 스샷 몇장 넣고 말 그럴듯하게 써 놓으면 다 세뇌된다.
그런 쓰레기같은 자료 작성하는 사람들이 문제다라고 하니까 갑자기 A가 버럭하는겁니다. 그게 거의 일베식자료같은데 지금 내 앞에서
일베까는거냐고 묻자하니 저는 때가 왔구나 하고 그렇다고 했습니다. 사실 그때도 피식했습니다. 저런식의 자료는 일베가 아니어도 어디에나 있는
흔한 자료형식인데.. 저는 형식이 아닌 내용을 욕했을 뿐인데 그걸 파악못하고 만물일베설부터 나오니 처음부터 느낌이 오더라구요.
그때부터가 시작입니다. 새벽 1시부터 5시넘게까지 둘이 소리지르고 욕하면서 자기 주장을 교환했으니까요.
술김이라 명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몇가지 쟁점을 써보겠습니다.
1. 이명박, 박근혜 비하는 괜찮고 노무현, 김대중 비하는 안되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둘 다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좌와 우가 아닌, 상식과 비상식에서 생각해야합니다.
A라는 사람을 욕하는 것은 되고, B라는 사람을 욕하는 것은 안된다? 이것은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이명박, 박근혜는 내가 싫어하니까 욕해도 OK, 노무현, 김대중은 내가 좋아하니까 NO? 이것은 이중잣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른바, 콘크리트층 사람들은 이명박, 박근혜가 설령 잘하지 못해서 욕을 먹었더라도 기분이 굉장히 나쁘다는군요.
오유에도 가끔 올라오죠? 이명박이나 박근혜 합성사진올리고 댓글로 혐짤이라고 하고.. 이게 노무현, 김대중 합성사진올리고 댓글로 낄낄거리는
일베와 다른게 무엇일까요? 물론 잘못한 부분은 욕을 먹어야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서도 비판할 줄
알아야합니다. 이 이중잣대가 베충이들의 기본 무기중 하나입니다. 거기서 양비론으로 끌고나가죠. 사실 양비론으로 끌고나가면 토론에서 거의
졌다고 하는거나 다를바가 없는데.. 베충이들은 거기서 목소리를 키우고 논지를 다른곳으로 돌립니다.
2. 지역감정은 김대중이 먼저 일으킨것 아니냐?
많은 베충이들이 71년 대선때 박정희 VS 김대중의 구도부터 지역감정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있는데.. 한번 웃어줍니다.
지역감정은 그 전 대선인 63년, 67년 대선 박정희 VS 윤보선 구도에서 박정희가 먼저 써먹은 것입니다. 63년 대선을 겨우이긴게 컸죠.
5.16 쿠데타가 61년도에 일어났으니 이미 박정희는 61년부터 최고 통수권자였습니다. 그 당시 쿠데타로 명분도 약했고.. 도시사람들은 대부분
윤보선을 지지했습니다. 도표로 봅시다.
위 표는 63년 대선당시 득표율입니다. 사실 이 당시의 구도는 영남 VS 호남이 아니라, 남부 VS 중부였습니다.
이미 권력도 다 잡은 상태에서 겨우 1.5%승리라니? 박정희는 정말 간담이 서늘했을겁니다.
그래서 지역감정을 심화시키기로 마음먹은거죠. 그 당시 경상도 인구가 400만이 넘었으니까요.
이 당시의 지역감정은 호남 배척보다는 영남사람은 영남사람을 뽑아야합니다였습니다.
63년 10월 9일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보시면 압니다.
67년 대선입니다. 점점 표가 어딘가로 쏠리고 있습니다. 아직 호남표는 지역감정에 휩쓸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점점 영남사람들은 영남후보에 표를 던지는 경향이 가속화되었다는겁니다.
그리고나서 71년 대선에 김대중 후보가 나오게 되고 윤보선을 이어 신민당 후보로 나오게 되는데, 여기서부터가 베충이들이 알고있는 지역감정의
시작이지요. 여기서 들고나오는게 양비론인데, 박정희가 지역감정을 이용한 것을 알겠는데, 김대중이 잘한게 뭐냐? 이렇게 나오더군요.
먼저 시작한게 누구고, 이미 프레임이 짜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수를 씁니까? 상대가 때리면 나도 때려야죠. 맞고 있습니까?
이미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영남쪽 지역감정이 심화되어가는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방법은 정해져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71년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3. 60대 이상이 박근혜를 찍은 사람이 80%이상인데, 그럼 독재정치를 겪은 그 사람들이 미쳤다고 다시 박근혜를 찍어주겠냐?
근거없는 사실에 제가 한방먹었습니다. 찾아보니 80%이상이 아니라 72.3%이더군요. 당시에는 정확한 수치를 몰랐습니다.
베충이들의 특징하나가 이겁니다. 사실이 아닌 자료를 마치 사실인냥 우기는겁니다. 베충이 종특이죠. 이런 종특은 100분토론에 나오는
여권측 후보가 어김없이 보여줍니다. 듣는쪽 입장에서는 바로 확인할 수가 없으니 목소리 크게 우기면 쩔쩔맬 수 밖에요.
80%이상이라길래 60대 이상분들은 대부분 박근혜를 찍을 정도로 박정희에 대한 향수가 깊나..하고 생각했는데 우려했던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득표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요. 저는 이 분들이 그 당시 정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은 버리고 그냥 삶에만 열중했던 소시민들이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독재정권이라고 해도 죄다 잡아가는 것은 아니고 숨죽여서 할 일만 하면 경제발전의 달콤한 꿀을 빨 수 있었을테니까요.
정말 박정희가 정치를 잘하고 경제발전에 이바지했다면, 박정희 시대를 겪은 사람들인 60대 이상분들의 박근혜 지지율이 거의 100%에
육박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문재인을 지지한 나머지 27.5%는 어떤 사람들일까요?
이런 막무가내식 소위말하는 팩트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처음보는 자료다 싶으면.. 요즘 2명이 모이면 최소 1명은 스마트폰일테니
바로바로 검색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이야기 하면서 몇번이나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니가 말하는 팩트를 내 눈앞에 보여달라고 했습니다만.. 열심히 검색하더니 포기하더군요;;;
그래서 어디서 그 자료를 봤냐고 물었더니 죄다 일베자료라는군요. 제가 그랬죠. 내가 한발 물러서서 오유자료도 인정안하겠다.
확실한 기사로 된 '팩트'그 자체를 가지고 와라했더니 결국 검색을 해도 찾지 못하는;;; 그리고는 내가 한발 물러선다는 말 자체도 불쾌하다는 겁니다. 하다못해 조중동 기사라도 가져오면 한발 물러서준다고 했으니 인정해줄텐데... 그놈의 일베자료만 보면서 세뇌된 친구를 보니 참 씁쓸하더군요.
4. 일베에서도 무분별한 비하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오유에서도 경상도 비하하지 않느냐?
여기서도 한번 웃어줬습니다. 전 일베눈팅도 안합니다만, 이미 비추천버튼이 민주화이고, 각종 혐오스러운 일베용어나 비하용어를 일상적으로
쓰는 일베가 무슨?
그리고 제가 힘을 얻은건 일베에서는 전라도 욕을 하면 좋다고 낄낄대겠지만, 오유에서는 경상도 욕하면 비추천먹습니다.
베오베글 보다보면 새누리당 잘못한 부분을 경상도쪽으로 몰아가는 리플들이 보이는데 어김없이 비추천먹습니다. 당연합니다.
이게 바로 상식과 비상식의 차이입니다. 좌와 우의 차이가 아니라..
지역감정 당연히 없어져야합니다. 저는 지역비하와 인종비하를 똑같이 봅니다. 태어날 때부터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사항이니까요.
외국에서 한국인이 당하는 인종차별적인 내용에 분개하는 분들이라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내용에도 똑같이 분개해야합니다.
그리고 일베 자체가 지역, 여성, 외국인 비하를 기본 베이스로 깔고 있기 때문에 저 양비론은 본전도 못찾고 회수하더군요.
5. 이번 대선은 부정선거가 아니다. 민주당은 댓글팀 운용안했을 것 같나? 국정원이 사이버작전 안하면 북한 댓글부대의 선동은 누가 막나?
여기서는 비웃음이 아닌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제가 여기서는 한 두어발 물어서 주기로 했습니다. 그래 니 말대로 아직 부정선거라고 법원에서
결론이 나온게 아니니 아직 아니라고 하자. 그럼 국정원이 대선개입한 것은 인정하겠느냐?고 물었더니 대선개입이 아니랍니다. 여기서 또한번 헛웃음.
지금 검찰에서 수사중이고 트위터 계정이 2600개 댓글이 2100만건이 넘어가고 있는데 이게 대선개입이 아니냐고 했더니 그 댓글 100%가 전부
박근혜 옹호, 문재인 비방이라는 거냐고 물으면서 그 댓글을 니가 다 봤냐고 물어보더군요. 야 이 미친놈아 내가 그 댓글을 어떻게 다 보냐
너는 다 봤냐 하니까 대부분 봤다는 겁니다. 이 개새끼가 새누리당식 우기기를 일베에서 배워오는군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쌍욕하다가 주먹날아갈뻔
했지만 일단 참았습니다. 그리고 그 댓글중에는 박근혜 비방하는 것도 있고 내용없는 것도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그 자리에서 당장 확인이
됩니까? 그리고 그 자료의 출처는 어김없이 일베... ㅋㅋㅋ
제가 일베출처가 아닌 다른 출처의 '팩트'를 들고오라고 하자 다시 한참 검색하더니 못찾더군요. 좌익효수가 작성한 댓글을 보여주면서
내가 니 부모님이나 니가 경상도 사람이라고 너한테 이러면 기분이 어떠겠느냐? 하고 물을려다가 또 참았습니다. 사리나오겠네요.
제가 느낀건 그거였습니다. "경상도 사람들은 전라도 사람들이 받는 기분을 이해하지 못한다."
전라도 차별, 비하 이거 수십년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뭐 유명하죠. 전라도 사람들은 사기를 잘친다. 깡패가 많다. 무식하다. 강간을 잘한다.
사실 저는 살면서 한번도 차별이나 비하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은 엄청나게 심하죠. 심지어 예전 네이버 베댓에는 전라도 달랑
3글자만 써 있어도 추천받고 그랬으니까요. 말하다가 하도 흥분해서 그럼 우리나라 살인, 강도, 강간같은 강력범죄는 죄다 전라도 사람이 하는거냐
지역별 범죄율 보면 조사기간, 조사기관마다 조금씩 차이나는데 어떤 것은 경상도가 범죄율이 높다는 자료도 있는데 그럼 그 자료에 따르면
경상도 사람들이 다 범죄를 저지르는거냐. 전라도나 경상도나 어딜가든 또라이는 있게 마련인데 그걸 다 싸잡아서 일반화시키는게 말이되느냐
하는게 주요내용이었습니다. 거기서 그렇다라고 말하면 진짜 싸움날뻔했습니다만, 말을 못하더군요.
그리고 일베에서 하는 치졸한 짓중 하나가 엽기적인 사건이나 강간 사건의 지역을 교묘하게 광주나 전라도지역으로 바꿔서 기사를 올리는겁니다.
자료를 왜곡, 날조해서 선동하는 쓰레기같은 짓의 총 본산이 일베죠. 오유에서는 이런 근거없는 가공된 자료를 맹목적으로 추천하면 안됩니다!
저는 오유가 아고라같이 빨간글씨로 큼지막하게 특보! 충격! 이런식으로 선동자료가 계속 올라오는 것을 굉장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국정원사건으로 넘어가서 사이버사령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했더니 그것도 역시 국가 안보와 관련된거라네요. 이미 세뇌될대로
세뇌되서 말이 안통하더군요. 저는 이미 두어발 물어섰으니 법원의 판결을 전적으로 존중하겠다. 내가 법원에서 국정원이 대선개입안했다고 결론이
나면 니 말을 인정해주겠다고 하니 또 기분이 나쁘다는겁니다. 이미 검찰이 민주당판인데 무슨소리냐는겁니다. 그러면서 채동욱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그랬죠. 이미 채동욱이 찍혀나간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채동욱을 찾느냐? 새누리당이 김대중, 노무현찾는거랑 똑같지 않느냐?
그러면서 채동욱이 똥을 싸놓고 갔으니 그런거라고 말을 돌리더군요.
6. 사실 빠빠빠 취소 사건(?) 전부터 얘가 이상해진 것을 느꼈습니다. 자꾸 입에 자살추천이라는 말을 달고 다니질 않나.. 가끔 조용하게 운지추천도
하더군요. 기분이 나빴지만 일단은 참고 있었습니다. 김치녀니 보슬녀니 하는 것도 입에 붙어있었구요. 그러다가 자동차 이야기가 나왔는데
갑자기 부릉부릉이라고 하더군요. 이미 일베를 하는 것을 알고 있고, 저 단어 자체는 의성어지만, 일베용어로서의 다른의미도 있었기때문에
말 나온김에 제가 물었습니다. 이미 니가 이런 단어들을 입에 달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인거다. 저런 단어를 생판 모르는 남 앞에서 스스럼없이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더니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친구끼리 장난으로 한거라는 변명을 하는데 변명다운 변명을 해야 들어주죠..
심지어 부릉부릉은 자기가 했는지도 모르더군요. 제 귀로 똑똑히 들었습니다. 니가 그 단어를 썼기때문에 내가 듣고 굉장히 화가 났었다. 니가 그
단어를 쓰지 않았더라면 내가 화가 났을리가 있겠느냐고 하자 인정하더군요. 이런걸 보면 니 정신이 얼마나 황폐해지고 썩어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지 않느냐. 처음보는 사람앞에서 꺼내지도 못할 단어들을 무의식적으로 입에 달고 있는게 정상이냐? 고 물었는데 꿀먹은 벙어리가 되더군요.
이게 상식과 비상식의 차이라는거다. 우리도 적은 나이도 아닌데 이러고 다니면 되겠느냐고 했더니, 그럼 자기는 어디로 가야되냐고 묻더군요.
사실 얘가 옛날부터 일베하는 놈은 아니었습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는 쪽이었고 원래는 뽐뿌를 엄청나게 했었는데, 뽐뿌에다가 박근혜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더니 극딜당하고 베충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일베가 뭔가 하고 찾아봤더니 자신의 정치성향과 맞아서 일베를 하게되었다는 겁니다.
아니 자신의 정치성향과 맞는다고 지역, 여성, 외국인노동자, 장애인비하가 일상적인 곳에서 쓰레기들하고 같이 뒹굴어야 되겠냐? 우리가 지금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쓰고 정치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게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든 민주화덕분인데 그 민주화부터 조롱하는 사이트는
정상적인 사이트가 아니다. 그냥 너 좋아하는 게임 관련 사이트가서 정치성향을 안 드러내고 활동해라 라고 했더니 생각해보겠다고 하더군요.
물론 선택은 자신의 자유겠지요.
장장 4시간을 이야기 해보고 느낀 것은.. 일베에 토론 프로토콜이 있지않나 하는겁니다. 누구랑 이야기할때 이렇게 나오면 이런이야기를 해라.
저렇게 나오면 화제를 돌려라. 잘 안되면 목소리를 높이고 조롱하라. 제가 자주 들었던 말이 "너만 깨어있는 오유인이라 이거지?"였네요.
저는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래 나는 깨어있다. 너 같이 일베한쪽의 주장만 듣고 맹목적으로 믿지 않는다. 나는 오유자료도 바로 믿지않는다.
내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자료를 검색해보고 대조해봐서 내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린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같은 자료를 가지고도 여권측에
유리하게 가공된 자료가 있고, 야권측에 유리하게 가공된 자료가 있다. 이것을 둘다보고 올바른 판단을 하기위해 노력하는 중이다고 해줬습니다.
저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자신이 믿는 신념에 따라서 국민에게 주어진 투표권을 행사하는 행위는 숭고한 행위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신념이 잘못되었는지 계속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냥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말하셨으니까, 나한테 좋을 것 같으니까..
이런 생각으로 처음부터 잘못 형성되어 있는 신념을 죽을때까지 안고있는 것을 혐오합니다. 하지만 이미 장년층들은 자신의 신념의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어딘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하면서도 생겨나는 금에 콘크리트를 바릅니다. 저는 무조건 여권이 틀리고 야권은 맞다 이런
주장은 절대 하지않습니다. 항상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내가 믿는 정당, 정치인이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는지 감시해야 되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정치인에게 권력을 주었으면 그 정치인의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되는게 당연합니다. 만약 정치인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면 자신의 신념도 바뀌어야합니다. 지속적인 판단과 시행착오를 통해서 올바른 신념을 세워야합니다.
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할 수록 정치인들 마음대로 되는 세상입니다. 정치인들에게 국민이 무서운 줄 알게해줘야합니다.
헌법 1조 2항을 끝으로 긴 글을 마칩니다. 본의 아니게 글이 길어졌네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