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날 아침에 갔는데 임신했다구 고생 안 시키시려구 음식을 이미 다 해놓으셨어요 별 거 안했어~ 라고 하시는 데 매끼니 엄청 맛난 음식들이...! 전은 사왔다고 하셨는데 아무리봐도 이쁘고 평소 먹던 종류라서 어머님이 하신 걸 딱 알겠더라구요
이렇게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넘 감사하고 기뻐서 설거지 등 뭐라도 제가 다 하고싶은데 당일 아침에 이 닦다가 헛구역질하다 허리를 삐어서 설거지는 커녕 어머님의 마사지만 잔뜩 받고 누워서 쉬다가 새벽에 상태가 안좋아져서 집으로 올라왔어요 (친정에도 못 가고 쉬는 중.. 엄마 미안 ㅜㅜ)
어무니가 이제 애기낳으면 앞으로도 3년간은 명절에 암것도 못한다고 애기 보느라 정신없을거라고... 임신 안 했을 때도 명절에 가서 별로 하는 거 없이 놀다 왔는데...
조만간 허리 낫으면 달려가 마사지티켓+영화+예쁜 레스토랑과 카페 등에 모시고 가 어떻게든 기쁘게 해드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