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여자사람이야 진짜 댓글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었어 나는 중학교때 애청했던 고스트스테이션에서 우연히 딥퍼플 하이웨이스타를 듣고 딥퍼플에 빠져서 음악하겠다고 부모님 속 많이 썩였지 고등학교때까지 실용음악하고 싶어서 혼자 끄적이고있었는데 청력도 갑자기 많이 나빠졌고 집에서 반대도했고 결국 지금은 서울에서 꽤 큰 병원에서 5년차 간호사야 그래도 아직도 틈틈히 시간내서 기타치고있어 밴드를 하고 싶은데 주변에 밴드할 사람이 없구나ㅠㅠ 공부랑은 담쌓고 살아서 지방전문대 간호학과 오게됐는데 공부하겠다고 자취했지만 사실 간호과싫어서 학교안나가고 서든에 올인했지 2학년이 되니깐 성적은 개판이고 이제와서 간호사 안하겠다고 말도 못하겠더라 결국 1학년때꺼부터 다시 공부했고 우리학교에서 취업 잘한편에 속해 막상 취업하니깐 매일 죽어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삶에 대한 회의감도 들고 힘든데 어디다힘들다고 말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다가 자살시도도 했고 내 스스로 정신과 들어가서 입원도 했어 난 많이 좋아졌는데 남들이 약먹는 정신병자 넌 뭘해도안돼 이런 시선이 싫어서 임의대로 약 끊고 지금은 긍정적으로 잘 살아가고있어 얼마전에 편입도 했고 지금은 미국간호사 시험 준비하고있어 내 꿈은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고 내가 나온 지방전문대에서 애기들 가르치는거야 지식을 전달해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지방 전문대 나와도 꿈을 잃지 말고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나가면 꼭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싶어 물론 나도 그렇게 성공해야겠지
내 꿈이 말도 안되는 우주정복이라 할지라도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마음가짐은 하늘과 땅차이라 생각해 아주 작은 일부터라도 실천해나가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어 내가 장담할게
난 아직도 중학생같은데 눈 감으면 중3때 학교끝나고 비더레즈 티셔츠 갈아입고 응원나갔던 기억이 생생한데 우리나라의 앞날을 걱정하고 사회생활에 찌들고 한 가정을 걱정해야 되는 나이가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