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길거리에 놓인 자그마한 관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Brief :
해마다 5백만명의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죽어간다고 합니다.
하루에 13,000명인 셈입니다. 하지만 언론은 이 사실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14 euro면 적절한 치료로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지요.
국제적 의료봉사단체 '국경없는 의사들'(Doctors without boarders) 스톡홀름 지부는
영양실조에 걸린 이에게는 일반적인 구호식품이 아닌 적절한 의학적 치료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에 그들은 '국경없는 의사들'과 '어린이 영양실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광고 캠페인으로는 기존 자선활동 광고에 익숙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열기 힘들었습니다.
이에 Saatchi&Saatchi는 대중들이 참여함으로서 한 생명을 살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하였습니다.
Progress :
캠페인은 국경없는의사들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조용한 행진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큰 관 더미 앞에서 행진은 멈추었습니다.
관들은 스톡홀름의 번화가의 중심에 놓여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미리 준비되었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1,300개의 어린이 관이 스톡홀름 시내 곳곳에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각 관에는 아래 슬로건과 어린이 영양실조에 대한 실태가 적혀있었습니다.
"Save a life, text a coffin away"
홈페이지에서는 캠페인 현황이 생중계 되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에서도 기부활동 참여가 가능하였습니다.
참고로, 캠페인의 시작전에 아이들의 영양실조와 관련된 정보들이
우편으로 각 언론사 편집장에게 전달되었었습니다.
이는 후에, 다량의 퍼블리시티를 일궈내는데 일조하였습니다.
2시간만에 목표 모금액에 도달하였으며,
5일 만에 1,300개의 관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스톡홀름 사람들은 그들이 생명을 구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캠페인은 15분 이상 TV에 보도되었으며,
1달동안 국경없는의사들과 관련된 기사가 164건 나왔다고 합니다.
그동안 월 평균 66.5개의 기사가 나온 것에 비하면 두배가 넘는 급성장입니다.
모두 80,000유로(1억 1천 8백만원)이 모금되었으며, face-to-face 기부가 25% 증가하였습니다.
참고로 그전까지는 하락세였다고 합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캠페인으로 평가됩니다.
2008' 칸 광고제 실버 라이온즈를 수상하였습니다.
참고자료 : ' Text A Coffin Away' Campaign AD Bergman's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