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629 일일 세월호 뉴스
1.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28일 창립총회 및 발족식 진행
세월호 가족, 단체, 시민이 모인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약칭 4.16연대)가 200여명의 회원과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28일 공식 출범했다. 19일 사무실 압수수색을 당하기도 한 4.16연대는 △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 △ 미수습자 수습 및 조속한 선체 인양 △ 안전한 사회 만들기 △ 4.16 인권선언 운동 추진 등을 ‘4대 과제’로 정하고 9명의 상임운영위원과 100여명의 운영위원을 임명했다. 4.16연대는 또한 조속한 선체인양을 촉구하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4.16연대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시행령 폐기, 개정안 수용 촉구 10만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2. 4.16가족협의회 “참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민사소송할 것”
29일 오전, 4.16가족협의회 가족 30여명이 전날 해수부 직원이 지금 배·보상 신청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말한것에 강력하게 항의하며 해수부 지원단 사무실을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예은아빠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금액 운운하는 정부의 배·보상을 거부하고 민사소송을 통해 참사의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3. 경찰, 세월호 문화제에 대규모 채증단 배치
경찰이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개정 및 조속한 선체인양 촉구 6.27 국민대회’에 대규모 채증팀을 꾸린 사실이 밝혀졌다. 총 32명으로 이루어진 채증팀은 카메라 18대, 비디오카메라 9대와 와이브로 유에스비 9대를 동원했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 측은 “불법 상황이 벌어질 때만 채증한다”고 해명했다.
4. 4월 16일의 약속 잊지 않는 해외동포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세월호를 기억하는 여러 행사들이 여전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30일까지 취합되는 정부시행령 폐기와 개정안 수용을 촉구하는 10만 서명운동 (
http://416act.net/notice/2943)은 미국 여러 도시에서 진행돼 팩스로 4.16연대로 보내졌으며, 여러 문화행사도 진행되었다. 독일 여러 도시에서도 세월호 가족들을 위한 집회와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 440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