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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 이야기.
게시물ID : gomin_579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M귀마개
추천 : 0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2/06 00:44:36

별거 아니다. 조금은 갑작스럽다.

 

내일 아침이 출국이다.

 

잘다녀온다 인사도 못한채로 집에서 짐을 챙겨 나와

 

친구얼굴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여자친구와 오붓한 시간도 보내지 못한채

 

술을 마시고 나와서 뒤숭숭한 기분으로 밤을 맞는다.

 

담담한건지 담담하려 하는건지 모르겠다.

 

몇달 후 돌아올테지만. 생각보다 위험한 시간일 것이기에 걱정이 앞선다.

 

지금처럼 반짝이는 별들이 매일 밤마다 나를 슬프게 하겠지.

 

당분간은 안녕. 사랑하는 오유도 안녕.

 

사지멀쩡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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