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주민 눈물로 호소.. "우리 마음이 딱 고인의 마음"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1207144306554&RIGHT_REPLY=R24 밀양 송전탑 공사에 반대했던 주민 유한숙(74) 할아버지가 음독 자살한 가운데, 주민과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아래 대책위)는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대책위와 주민들은 7일 오전 밀양 영남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 할아버지 빈소는 이 병원 농협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책위 공동대표인 김준한 신부와 유 할아버지가 살았던 밀양시 상동면 고정리 서보흡(75) 마을이장, 주민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은 울먹이거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주민들은 "우리 마음이 딱 고인의 그 마음이다. 열사의 희생을 더 원하는가", "정부와 한전, 우리는 지금 너무 괴롭습니다. 당신들은 이 마음을 압니까"라고 외쳤다.
이들은 "정부와 한전은 고민의 죽음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명분을 잃은 밀양 송전탑 공사를 공권력을 앞세워 강행한 것에 대해 고인 앞에 애도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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