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현재 중고나라 사기꾼! 인실좆 프로젝트를 위해
하는 일 잠시 내려놓고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는 오유인입니다!
본인은 벌써 중고나라에서 사기를 당한게 두번째라 이번에 내가 그냥 넘어간다면
제 2의 , 제 3의 동네호구가 생기겠구나 싶어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고소를 해야겠다 마음먹고 사건발생 2일후인 !2/4일 월요일!!
남대문경찰서에 진정서및 진술서작성후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오유님들 조심하시라고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적어드릴게요!!
보시고 저처럼 피해당하지 않게 ㅠ 호구소리 듣지 않게 조심 또 조심 하세요!!
지금부터는 음슴체로 쓰겠음요 ㅠ(개인적으로 해보고싶었음)
-시간을 거슬러 2일전-
사실 나는 진정한오유인이아님.(여친이있음)
여느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사무실에 출근하여
열심히 근무근무 하고있던중
핸드폰 알람이 울리며
"친구커플과 더블데이트
시청 pm17:00 팀버튼전"
뜨기시작함
순간 헉!! 하는 생각이 들며 약속 내용이 머리속에 떠오름
친구네커플이 팀버튼전 티켓을 예매하기로하고
우리커플이 밥을 사기로함
그래도 멀리 동두천에서오는 친구라
맛있는거 먹여야겠다는 생각에
"너네오면 아웃백 쏠게!" 큰소리침!!
알람이 뜨기시작한건 pm 15:00 ㅠㅠㅠㅠㅠ
약속 잡을때부터
"넷이 먹으면 10만원돈 나올테니깐
상품권을 좀 싸게 사서 조금이라도 아껴 먹어야겠다" 는 생각을 했었음
토요일 오후 3시 급하게 중고나라 접속하여
아웃백 상품권이라고 검색해봄! 그래도 근처에계시는분 있으면
사러갔다와야겠다 했던 나에게 펼쳐진 신세계!
아웃백 디지털금액권이라는게 있음!!! 거기다 금액권을 5천원 만원이나 싸게 파는거였음!!
눈휘둥구르레레레레 져서? 이글저글 훑어보기 하다
발견한!!
하트붕신같은 사기꾼놈 글 발견!! (이땐몰랐지ㅠㅠ 의심했어야하는데ㅠㅠ)
10만원권을 6만5천원에 판다는데 혹해서 ㅠ(아이고 붕신 ㅠㅠ)
바로 안심번호로 문자를 날렸음!
곧이어 꾼놈이의 답변이 날라옴!
나름 사기 안당하고자 먼저 보내달라고 함
조회해보고 입금 할라그랬는데
이 사기개객기놈이 불안했는지 아니오라고함
근데 멍청한 나는 민증이랑 명함까지 보내주겠다고 거래를 이어가려고함ㅠㅠ(이국행미친놈)
말한데로 먼저 급하게 민증이랑 명함 찍어서 보내주니
바로 디지털 금액권 보내줌
홈페이지 들어가봤지만 조회하는데를 찾을수가 없음 ㅠ
그래서 가까운 아웃백 매장으로 전화를함 금액권 번호 불러주고 조회함
사용가능한 금액권이라고함!!! (이 멍청이가 신났음)
이때가 pm 16:00 쯤.. 일은 17:00 에 끝나기에
친구네 커플 내 여친 사무실로 올라옴 기다렸다가 일 마치고
팀버튼전 보러감 우리는 예매를 했기에 바로 들어가서 볼수있을줄알았는데
1시간 기다렸다가 18시에 입장이 가능하다함!!! 19시 까지인데!!!
1시간동안 여유있게 관람하기엔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팀버튼전은 다음에보고
맛있는 아웃백먹으러 가자고함 (이때부터 조짐이 안좋았음 ㅠ)
아웃백에 도착하였고 바로 자리를 안내받아 자리에 앉자마자
자신있게 " 먹고싶은거 맘껏 골라!!" (속으로는 10만원은 넘지마라..함 ㅋ)
메뉴판 펼쳐서 이것저것 주문함 스테끼,파스하,오디후라이?,새러드,등등
얼추 계산해보니 10만원 조금 넘음 . (그래도 올레 카드로 중복할인 된다고했으니 ㅎㅎ)
스푸~ 부터 순서대로 음식 다 나오고, 처묵처묵하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움
시간이흐르고 배가 부르고 말을 많이 해서인지 침이 마르고 마시기도 엄청마셨는지
방광도 차오르고 ..! 이제 슬슬 자리를 옮겨볼까 하는 이야기가나오고 밥 배는 채웠으니
디저트 먹으러 가야한다는 얘기를 하고있을때
나는 쓰~윽 직원을 불러 계산서를 달라고함, 아예 계산서 달라면서
내핸폰에 있던 디지털금액권을 보여줌 " 이걸로 계산할께요" (자신있게 올레클럽카드와 함께)
직원이 계산서 가지러 간동안 2차로 갈 장소도 정해졌고
다들 옷을 입고 짐챙기고 입가엔 배부른미소와 함께 잘먹었다는 멘트도 날려주며
자리를 정리하고있을때
나에게 쓰~윽 다가온 직원의 한마디
"저.. 이 금액권 이미 사용하신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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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용하신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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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이미 쓴걸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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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멘붕옴
역시.. 역시... 역시.. 사기였나?!
우리 넷 멘붕
순간 들려온 여친의 한마디 "완전 국민 호구네!!!" (여친은 전에도 사기당한적있는거 알고있음)
정신을 차리고 얼른 사기개객기놈한테 전화함
당연한듯이 전화기는 꺼져있음.. 일단 침착하게 직원에게
언제 사용한거냐고 물어봄 , 분명 16:00 좀 되기전에 내가 전화로 확인해봣으니
입금 후에 바로 사용한건지 어찌된건지 ㅠ 알고싶었음
직원이 다시 조회해보고 와서 딱 1시간전에 사용했다고함..!!
순간 이런생각이 들었음 주문하고 바로 계산할걸..
다시 정신을 차리고 차분하게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함
여친이 말하길 일단 지급 정지 신청하라고함
그놈 은행은 기업은행이었으므로 기업은행 콜센터에 전화해서
일단 개인거래사기 당한걸로는 지급정지 신청이 바로 안되는걸 들은적이 있기에
보이스피싱 당했다고 하고 계좌 지급정지 신청함
상담원이 이렇게 신고한거는 지급정지 유효기간이 3일이라고함!
사기당한날이 토요일이니깐 월요일에 신고해야겠다는 생각하고 그날은 그렇게 마무리함
사기꾼 개객기한테 일단 톡 남기고
주말동안 생각나는대로 전화해봄 , 물론 전화기는 꺼져있고
내마음도 점점 쓰라려옴! ㅠ 그렇게 주말을 쓰리게 보냄 ..
일단 진정서내고 진술서쓰고 기다리는 중이이기에
내가 이 사기꾼놈한테 인실좆을 먹였는지 못먹였는지는
차후 진행상황보고 다시 쓰겠음!
이런 상황의 사기를 당한거니 다른 오유님들은 나처럼 사기당하지 않게
조심 또 조심 웬만하면 실물거래!!! 하는게 좋을듯하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