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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1회 후기 - 김래원이라도 안 되는건 안 된다
게시물ID : drama_45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템=레이
추천 : 13
조회수 : 2487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6/06/21 04:34:25
펀치에서 보여줬던 김래원씨의 연기는 정말 무시무시 했습니다. 특히 조재현님과의 앙상블은 거의 역대급이었어요.

그 김래원씨의 드라마 복귀작.

게다가 장르 드라마이며 상대역은 아름다운 박신혜양. 어떻게 보지 않을수가 있을까요? 기대감에 한껏 부풀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전형적인 '병원에서 연애하는 드라마' 가 될 공산이 큽니다. 내기를 걸어도 좋을 정도에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서 '이상하다..분명 1회만 봤는데도 결말까지의 스토리 라인이 보여..' 란 느낌을 받으셨을텐데요.

일단 2회나 3회까지는 할머니의 병환을 계기로 마음을 다잡은 박신혜의 의사가 되는 과정이 그려질겁니다. 빛나는 천재성은 덤이죠.

소위 1진 아이들과의 청춘 액션 활극도 그려질겁니다. 그 와중에 1진의 대장격인 아이의 가정사(어머니) 를 알게 되며 동질감을 느낀 박신혜는 그 아이들과 뜨거운 우정을 나누게 되겠죠.

그 아이들과 힘을 합쳐서 서울 1진 아이들과의 결투에서 훌륭히 싸워 이길겁니다. 껄떡대던 남자 아이를 두고 살짝 갈등이 생기려고 하겠지만 박신혜는 쿨한 모습을 보이겠죠.

그 과정 중에 알고 보니까 의사였던 김래원에게 많은 것을 배우는 박신혜, 그런 박신혜를 보면서 '거친줄만 알았는데 사실 순수하고 애정이 모자른 아이였구나' 를 느끼는 김래원.

하지만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시전.

원래 김래원을 마음에 두고 있던 이성경과의 갈등. 이성경 어머니가 진상 한 번쯤은 떨어 주시겠고.

이후 양아버지의 죽음 혹은 병환으로 인해 병원으로 복귀하게 되는 김래원, 물론 박신혜와 이성경도 의사가 되어 한 병원에 있게 되고

엄효섭씨와 병원 내부의 암투를 벌이지만 박신혜의 존재로 인해 버티게 된 김래원. 이성경은 원래 김래원을 도우려고 했지만 박신혜에 대한 질투 때문에 아버지를 도와 김래원과 박신혜를 곤경에 빠트릴테고.

결혼 하자고 했던 의대 동기와의 에피소드도 살짝 나오겠고, 그 분은 쿨하게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며 퇴장할테고

믿었던 장현성은 엄효섭에게 돈 혹은 지위로 매수되어 김래원을 배신하지만 결국 반성하게 되고 정의구현.

중간중간 이성경과 그 어머니, 엄효섭의 발암 진상 퍼레이드가 있을테고

엄청나게 어려운 수술이나 특이한 환자들이 나올 것이며

김민석을 필두로 한 병원 내부 주조연들의 코믹한 사랑 이야기와 에피소드도 나올 것이고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이 한 번쯤은 찾아와서, 박신혜에게 '야 옛날에 그 당당하던 모습은 어디갔냐?' 라고 할테고

거기에 용기를 되찾은 박신혜는 결국 김래원과 함께 병원의 문제를 해결, 비지니스 프렌들리가 아닌 '사람이 먼저다. 의술은 인술이다' 란 교훈을 중간중간 비추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겠죠.


제가 너무 시니컬하게 쓰긴 했는데, 크게 다르진 않을겁니다. 기댈 구석은 김래원씨의 압도적인 연기력 하나네요.

박신혜씨는 아직 두고 봐야겠지만..연기력이 예전과 달라진게 없어 보입니다. 액션은 잘 했지만;; 계속 닥터의 후예 모드로 가지는 않을테고..걱정입니다.


아무리 김래원이라도 안 되는건 안 될텐데..이걸 살릴수 있을지가 이 닥터스라는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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