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얼마전 저희회사 경리부에 신입이 한명 왔습니다.

신입사원 모집요건은 전산회계관련 자격증이었습니다. 정말딱 직무능력만 있으면 채용합니다.

문제는 어제 발생했는데요... 저희회사는 자그마한 사업체라 무슨부 무슨부 해서 딱딱딱 나눠져있진 않아요

경리부라하지만 다른일도 하고 합니다. 저도 간단한 전표입력정도는 도와주곤하니까요 

거기다 사장님께서 우리는 제조기업이니 모든 사원은 현장 돌아가는거 맛은봐야된다고 지금도 일년에 3일은 사무직을 현장으로 보냅니다

암튼 그제 현장답사가끝난 신입사원에게 어제 아침 회계 담당하시는분이 그 신입사원에게 간단한 전표 입력을 시키셨어요 

오후에 사장님이 전표정리해서좀 가져오라고 하셨는데 담당자분이 은행가셔서 신입사원보단 제가 편하지해서 제가 가져갔구요

근데 이게 돈이안맞는겁니다. 사장님한테 쿠사리먹고와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담당자분이랑 한참을 낑낑대면서 찾다보니까

계정을 잘못 기입한것은 기본이고 금액누락에 거래처 까지 잘못입력 한겁니다.

이걸보고 담당자분이 뭔가 이상하다고 이건 자격증이있는사람이면 이정도 업무를 틀릴수가 없다고하시면서

신입사원 면접을 보신분께가서 뭔가 이상하다 확인을 해봤느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담당자분은 그냥 이력서에 기입되있었고 면접때 간단한 질문에 답변을 해서 자격증 확인은 안했다고 하셨구요

결국 담당자분이 그 신입사원한테가서 좋게좋게 인사기록을 남겨야하니 회계자격증을 확인했으면 한다고 하니까

자격증을 딴지 몇년이 되었고 발급받은 자격증은 잃어버렸다 해서 그럼 발급처에 조회를 부탁한다고하니까

이게 국가기관이아니라 사립이라서 발급기관에도 몇년지나면 조회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맞는건가요? 옆에서 듣던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력서에는 2014년에 받았다고 되있는데 세상 어느 발급처가 3년만에 기록을 말소하느냐

컴퓨터자격증도 5년은 자격증이 유효한데 무슨소리냐고 했더니 웁니다.... 네 진짜 울어요 왜이런 오해를 받아야되는지 모르겠다고하는데

그자리에서 일단 미안하다고 하고 물러섰긴한데 이게 말이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