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다 잊은줄 알았어요.
게시물ID : gomin_578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눈썹반쪽
추천 : 1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2/04 22:58:33

정말 다 괜찮아진줄 알았어요.

 

헤어질때도 다 내려놓았었고 오히려 홀가분했었어요.

그사람이 싫었던건 아니에요. 정말 사랑했어요. 그리고 정말 사랑받았었구요.

 

하지만 서로 안맞는 부분이 있었고, 그 마찰이 계속 되었고

몇번의 헤어짐과 재회를 했어요.

 

그래도 항상 그녀를 잡았었고 기다렸어요. 그리고 그녀는 미안하다며 항상 돌아왔었어요.

그리고 저는 그 기다림에 대해서 지치지 않을 줄 알았어요.

 

"몇번이나 헤어지자 하는지 보자, 내가 그때마다 계속 보란듯이 잡아주고 기다려주마."

 

그녀는 그 모습에 항상 고마워했어요.

 

그리고 마지막 이별..이때는 진짜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헤어졌어요.

 

이별이 있은지 어느덧 네달째, 정말 잘지내왔고 어느새 지나가는 여자들 보며 이쁘다라는 생각도 하게됐고

새로운 연애도 할 수 있겠다 마음이 들었는데-

 

갑자기, 어느날 갑자기- 그 사람이 정말 생각났어요.

그래서 연락을 했어요. 그리고 그사람의 답장이 왔어요.

 

자기는 잘지낸다. 아프지말고 잘지내라. 하지만 우리는 이제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재회할 사이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다.

그냥 서로의 과거속에서 좋은 사람으로 남자. 행복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연락이 오는건 불편한 것 같다.

 

이런 내용으로 왔어요. 그리고 그냥 아무말 없이 메세지를 삭제했어요.

 

뒤늦은 후폭풍에 멍하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