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이번에 고3을 졸업하고 대학에 갓입학하게될 따끄한 새내기 신입생 입니다 ㅎㅎ
대학에 들어가기전에 한마디 털어놓고 싶은게 있어서 올리게 됬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기는 그렇고 ㅎㅎ
일부러 익명은 하지않으려구요...
이글은 고민상담이기 보다는 제 한탄이라고 보시면 될거같아요... ㅎ
진지하게 안읽으셔도 되니까 악플만은 삼가해주셨음 좋겠습니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요..
일단 저희 부모님은 지금 따로 떨어져 지내고 계십니다.
서로의 차이점때문에 말이죠... 저는 지금 어머니와 누나 이렇게 셋이서 살고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부모님들께서 항상 싸우는 모습만을 보며 자라왔습니다
아버지의 폭력,협박,주정이 무서웠죠
아버지는 누가봐도 헉소리가 나오는 s사에 다니시고 한부서의 부장 자리를 맡고 계십니다
밖에서는 누가봐도 대단하고 또 주변사람한테 잘해주시는 아버지가 설마 집안에서
주정을 부리라곤 꿈도못꿨을 겁니다.
어머니는 자영업을 하셨습니다
작은 매장을 하고계셨죠... 그옆에는 스포츠 센터가 있어서
장사 수완또한 정말좋았을겁니다
여기서 문제가 하나생기게되는데요
서로 돈을 잘버시다 보니 통장 관리 또한 중요하셨겠죠...
저희 부모님은 서로 공개를 안하셔서 결국 각자의 통장은 각자가 관리하는걸로 되었습니다
그뒤로 부터 주정과 행패가 더심해지셨던것 같습니다 ㅎㅎ
이제갓 초등학교에들어가서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그저 아버지가 무서웠습니다
일화로는 아버지가 술에 취하셔서 돌아오셨는데 집문을 못여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열어드리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발차기로 문을 차버리면서 문과함께 제가 날아갔습니다
아버지는 특전사를 나오시고 태권도 관련업에 종사하셔서 힘이 아주강하십니다
그런 아버지가 발로차니 어린 저는 날아갈수밖에요
어느날에는 칼을들고 저와 누나를 위협하더군요....
이외에도 수많은 싸움과 협박에 가끔식은 어머니는 저희를 대리고 찜질방으로 도망치듯이 나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제가 5학년때 따로살게 되었어요...
이제 어머니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어머니는 자영업을 하신다고 했었죠...
장사잘됬습니다... 스포츠 센터 바로옆에 자리잡은 매장은 하루에도 수많은 손님이 왔다갔다 하시니 바쁘셨겠죠
저희가게는 스포츠용품 전문점도 겸했었습니다.
새볔에 나가셔서 아침 운동하고 나오는 아침부 아줌마들과 어울리고
밤에는 스포츠 동아리에 매장 홍보차 회식자리도 많이 참석했습니다.
또 저희 누나는 그당시 운동선수를 했었는데 그 스포츠 센터에서 강사에게 배웠습니다
스포츠센터 주변에 있는 매점겸 스포츠 용품점은 저희 밖에 없었기에 스포츠 센터 강사들과
손님을 독점 할수있었을 겁니다.
강사들은 이왕이면 저희 매장에서 용품구매를 하고 그만큼 저희누나를 가르치는곳에 썻을테니까요
누나는 시합이있거나 전지훈련이 있으면 대부분 지방에서 합니다
어머니는 그런 누나를 항상 따라다녔습니다
그렇게 되니 집에는 저밖에 없더군요
아버지는 집에 안들어오시는 날이 많고 어머니와 누나는 스포츠센터에서 살다시피 했었거든요...
집에서는 제가 집안일을 맡아서 한것 같습니다.
밥이없으면 쌀을씻어 밥을하고 청소기를 돌리고 빨래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이런 일들이 싫고 짜증난게 아니었습니다..
어머니는 힘들게 일하시는데 제가 당연히 맡아서 해야할 일을 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당시 학교에서 소위말하는 왕따였습니다
제가 왜 왕따를 당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버지가 떨어져 사는걸 알아서 일까요, 아님 뚱뚱한 몸떄문일 까요, 아니면 제자신을 꾸밀시간이없어서 제대로 씻지를 못해서 일까요
궁금합니다..
단순히 말로 왕따를 시키는것이 아니었습니다
한학년 전체에서 왕따를 당했습니다
두명이 뒤에서 저를잡고 나머지는 앞에서 저를 때리고,,
언제 한번은 벽돌을 던지더군요 저리꺼지라고
그러다 선생님들이 제가 왕따라는걸 알게된 사건이 있습니다.
제가 화장실칸에 같혀있고 6학년 전체가 그화장실 안에서 저를 괴롭혔습니다
누가봐도 제가 왕따를 당한다는걸 알수있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참 웃기더군요 선생님은 저를 따로부르셔서 제가 왕따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서러워 울며 맞다고 했습니다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곤 아무일도없었습니다
제가 왕따였다는 사실도, 저를 때리는애들도 없어졌고요...
예 학교에서 쉬쉬하더군요...
지금생각해보니 학교에서 왜 쉬쉬했는지 알것같습니다
어린마음에 내가 왕따를 당했다는걸 어머니한테 말씀도 못드리고 끙끙앓고
결국 그사건은 제 가슴에 대못이되어 박혀 아직도 저를 붙잡고 놓아주질않습니다
콤플랙스가 되서 항상 머리속에 자리잡히더군요 누군가 저를 왕따시킬까 겁이납니다.....
어머니는 하시던 매장사정이 안좋게 되서 결국 접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지입 운전(자동차 운전) 으로 생계를 이어가고있습니다
아버지는 그저 생활비 80만원만 보내주시고요
어머니는 아픈몸을 못이기셔서 항상 제가 안마를 해드립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안마해드렸네요,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쉬지않고 안마해드렸던것 같습니다
매일 하루에 한시간씩 꼭 주물러드려야 주무실수있습니다
그런데 ㅎㅎ 이부분은 조금 서운하더군요,,
제가 아프거나 자고있을때도 꼭 부르셔서 안마를 해달라고 하십니다 ㅎㅎ
전에는 팔에 붕대 감고도 안마해 드렸었네요 ㅎㅎ
가끔씩 어머니한테 실망스러운건
집에오시면 집이 엉망이라고 하십니다.. ㅎㅎ
저는 항상 집안일을 꼭하는데요 ...
그럴때면 안타깝죠.. 저는 열심히 하지만 못알아봐주는걸요 ㅎㅎ
그래도 어머니가 건강만 하시다면 저는 만족합니다 ㅎㅎ
누나는 집에서는 집안일을 거들떠도 보지않습니다 ㅎ
항상 놀러다닐 생각만 하고 있어서 조금 보기 그렇습니다
제 진로와 꿈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운동을 가야할것 같네요
말을 이만 줄여야 할것 같습니다 ㅎㅎ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아직 하지못한말이 너무많습니다.
그저 누구나 겪는 사소한일을 이렇게 한탄하니 우스워보일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럴떄는 그냥 웃어넘겨 주세요,,,
그사람에게는 그 사소한일이 너무나 큰일이니까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