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자숙하고 반성하고 책임져야!”
최근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안철수신당 출현시, 의원 127명의 제1야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이 11%로 나왔습니다. 저는 오늘 국민께 참으로 참담한 심정과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문재인의원은 NLL 관련한 논란이 한창일 때, “혹여 제가 몰랐던 저의 귀책사유가 있다면 제가 비난을 달게 받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입니다.” 라고 국민 앞에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지난 11월 29일(금), 문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미이관과 관련하여 “참여정부의 불찰이고, 그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고 합니다. 이어서,“미이관은 누구도 생각 못했다. 최종보고시점이 2008년 2월14일이었고 e지원 완성이 2월말이었다. e지원에 의한 이관이 불가능했다. 그 부분에 착오가 있었고, 불찰이 있었다.”고 합니다.
문 의원은 기록물 미이관이라는 귀책사유가 발생했으므로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런데 송구스럽다고만 했습니다.
책임지겠다고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이 무슨 얼토당토 않은 말입니까?
또 한번 국민을 실망시키는 발언입니다. 책임과 사과를 구분할 줄 모르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리고“참여정부의 불찰이다.”라고 말했는데, 이것마저도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으로 미루는 것입니까? 정말 뻔뻔하고 무책임하기 그지없습니다.
한마디로 사나이답지 못합니다. 그냥,“잘못됐다. 내가 잘못알고 얘기했다.”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면 되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참여정부는 왜 넣습니까? 노무현 대통령 탓이란 말입니까?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본인이 책임지고 안고 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적어도 책임있는 정치인의 모습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엄중한 시기에 대선 타령이 웬 말입니까?
민주당 지지율이 폭락하는 원인제공을 누가 해 왔습니까? 다수의 국민의 뜻에 반하는 강경노선을 주장해온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NLL대화록 문제부터 시작해서 민주당을 이 지경으로 몰고 온 장본인들이 아직 대선까지 4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대선출마를 운운하는 것이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대선출마를 시사하는 것이 귀책사유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이란 말입니까? 한마디로 당원들과 국민을 우롱하는 것입니다. 이런 행태들이 민주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당은 안중에도 없고 이 엄중한 위기상황에서 개인과 특정정파만의 이득을 위한 언행이 과연 정상적인 것입니까?
문 의원은 민주당에 누를 끼치지 말고, 본인이 약속한 말에 대한 책임을 지는 진실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민주당을 위하는 길입니다.
제사에는 관심도 없고 젯밥에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 대중의 뜻을 읽을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을 이 꼴로 만든 사람들이 민주당을 살릴 방안은 모색하지 않고 자기들 살길만 찾는 형국입니다. 한심하고 또 한심합니다.
문 의원은 언어의 유희에 갇혀 말 바꾸기를 일삼고 남 탓만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변명을 멈추고 노무현 정신이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길 바라며, 당원과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고 자신이 한말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2013. 12. 2
국회의원 조 경 태
갑자기 그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우원식 의원이 뭐라고 하니 "재선이 삼선에게"라면서 발끈했다죠???
위의 논평 보니 "어디 감히 초선(문재인 의원)이"라며 발끈하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