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간 클리어 난이도와 보상이 불공평하다.
일단 가장 문제라고 생각되는건 도적의 퀘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초반 패말림을 감안하더라도, 도적은 퀘스트 클리어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림자밟기, 양조사, 가젯잔 뱃사공 6장이 서로서로 클리어에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그림자밟기를 쓰면 하수인의 비용이 -2 되는데, 일반적으로 1~2코
하수인을 사용하므로, 그밟을 쓰면 사실상 소환횟수 +1 이 됩니다.
흉내쟁이깍지를 썼는데, 그밟, 양조사, 가젯잔, 혹은 소환할 하수인이 +2 되면
난이도가 왕창 하락합니다.
퀘스트 클리어가 되어도, 다른 직업과의 격차는 있습니다.
바로 마음가짐 때문이죠. 다른직업은 마나를 5를 써야하지만, 도적은 마음가짐이
패에 있다면 2코만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후에는 1코 하수인들로 최대의 효율을 뽑으면서 능욕이 가능하죠.
도적과 비교해서 마법사의 퀘스트를 보면,
덱에 없던 주문을 6회 사용해야 합니다.
일단 덱에 없던 주문을 생성하는 나불대는 책, 태고의 문양, 마나결속
비밀결사 급사, 비밀결사 약제사, 카자쿠스, 신비술사의 고서
카드를 사용해야 덱에없던 주문이 사용 가능합니다.
그나마 능동적으로 퀘스트 클리어에 사용할만한 카드는 나불대는 책과 태고의 문양 정도입니다.
태고의 문양은 생성된 주문의 마나소모를 2 줄여주니까 그만큼 사용하기가 쉬워지고
나불대는 책은 코스트가 1이라 소환하기 편합니다.
마나결속은 그나마 비밀 비용을 0으로 줄여주는 하수인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상대가 주문을
안써주면 의미가 없고, 급사는 주문이 안나와주면 의미가 없으며, 약제사는 4코스트, 신비술사는 5코스트입니다.
신비술사의 고서는 사용후, 다시 주문의 코스트를 사용해야 퀘스트 클리어가 가능해집니다.
이후 보상으로 얻는 시간왜곡의 경우에도, 5코스트를 요구합니다.
일반적으로 마법사로 플레이해서 시간왜곡을 손에넣는게 7~8턴이었는데, 시간왜곡을 써도
실질적으로 이득인건 마나 9~10입니다.
그때 피니시를 낼 수 있는 하수인이 전개되어있거나, 손에 킬각나오는 주문이 손에 안잡혀있으면
별로 사용할 의미도 없기도 하고요.
블자가 무슨의도로 퀘스트를 디자인한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퀘스트 카드를 사용하면 직업별로 3가지 퀘스트 중에서
하나를 발견하는 형태로 만드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