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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병맛,팬픽아님) 포니게는 오늘도 평화롭습니다.-1
게시물ID : pony_299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느님맙소사
추천 : 5
조회수 : 3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2/03 13:57:25
전편 링크-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pony&no=29672 










사실 여기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지만 팻말에 "어서오세요 포니게시판" 이라는 글자가 보이길래 아 그런가보다 했다.

일단 주위를 둘러보러 마을 안쪽으로 걸 어갔다. 

많이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렸다.

되게 좁은 마을인 것 같다.

마을의 풍경도 신기했다.

거리 아무 곳이나 이젤을 펴놓고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이 많았고, 길바닥에 책상 을 펴놓고 뭔가를 열심히 쓰고 있는 작가 들도 많았다.

누군가는 포탈처럼 생긴 문을 들락거리며 무언가를 열심히 퍼다 나르고, 나머지 사 람들은 잡담을 하고 있었다.

이게 혼돈인지 조화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정감가는 풍경이다.

난 지나가던 사람을 붙잡고 물었다. 



"안녕하세요. 저 여기 처음 왔는데 여기 뭐 하는 곳이에요? 

“우와 뉴비다 뉴비가 왔다!!!!!” 



지나가던 사람의 외침을 들은 지나가던 사람들이 내 주위로 우르르 몰려들었다. 



“환영합니다.” 
“브로니가 된걸 축하드려요.”
“막내야 신병 받아라.” 



이런 말들을 하고는 각자 내 손에 뭘 쥐어 주고는 떠났다.

사진이었다.

자세히 보니 포니가 그려진 사진들이었다 . 

포니게시판에서 브로니들이 신입 브로니, 또는 예비 브로니들을 환영할 때 주는 짤 이었다.

그래! 여기는 포니게시판이다.

이제야 실 감난다.

뉴비를 이렇게나 환영해 주다니, 좋은 마 을이구나. 

왜 갖고 있는지 모를 가방에 사진을 넣어 두고 뿌듯한 마음으로 마을을 둘러봤다.

때마침 어느 화가가 그림을 완성시켰는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그림을 꺼내 허공에 걸었다.

헐 대박 신기하다.

그러고 보니 곳곳에 글, 그림,텔레비전이 걸려 있었다.

헐 대박 신기하다. 난 왜 저걸 못봤지?

그림이 걸리자 사람들은 그림을 구경하고 는 화가에게 파란색 동전을 주거나 칭찬 을 해 주었다.

동전을 주고 나오는 사람을 또 붙잡고 물 어봤다. 



“안녕하세요, 제가 처음 와서 잘 모르는 데 지금 뭐하는 거예요?"

“아, 방금 봤던 신입이구나. 방금 존짤러 가 자짤을 올려서 추천을 주고 오는 거예 요. ” 

“이 파란 동전 같은 게 추천인가요? 이거 무슨 돈같은거에요?”

"음...글쎄요. 화폐가치는 없지만 갖고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아 그렇구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종 마약인가보다.

그때 누군가가 내 어깨를 쳤다.




"안녕!"

"왁 깜짝이야 누구세요?"

"난 자짤러이자 (망한)팬픽러인 하느님맙소사야! 너는?"

"전 뉴비 강똘똘이에요 근데 왜요?"

"니가 아무나 잡고 물어보고 다니길래, 내가 가이드나 해줄까 해서^*^"

"헐 이모티콘 기분나빠"

"뭐 뭐 왜"

"근데 왜 반말해요?"

"설정."



그닥 믿음직하거나 든든하거나 그렇진 않지만 일단 가이드를 해 준다니 따라가보기로 했다.

하느님맙소사가 내 손목을 잡아끌었다.




"자 가자. 내가 아주 기본적인것부터 알려줄게."





그렇게 포니게에서의 첫 모험이 시작된거시여따.




ㅡ다음편에 계속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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