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1월 발간이고 예약구매자는 27일부터배송으로 알고있는데
오늘 재고확인해보니까 이미 서점에 들어와있길래 얼른 가서 주워왔습니다. ㅋㅋㅋ
요즘 핫한 아저씨 책이어서 뒤도안보고 구매했는데
그냥 흔한 작법서 스타일이겠거니 했지만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얼굴을 먼저 그리면 몸통이 대롱대롱 거린다거나 하는 따위의 어떤 작은 이야기가 아니라
그림을 어떻게 시작하는가, 어떤 순서로 그려 나가는가와 같은 거대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프리랜서 작가로 살면서 깨달은 많은 중요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그림 피드백도 하고 있는데 그쪽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군요
이 책의 장점이라면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하여 작가가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명료하고 객관적으로 이야기한다는 데 있는데
동양권 + 예체능 2단 컴보를 맞으면 대체로 정확히 반대로 (주관적이고 모호하고 불확실한) 말하는 경향을 너무나 많이 봐왔기 때문에 한문장 한문장 읽을때마다 참 좋습니다
많은 부분이 유튜브에서 이야기한것들이긴 하지만 영상보다는 책쪽이 더 금방 읽히고 반복해서 보기도 수월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