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사망자 295명·실종자 9명)의 유가족에게 세월호 국민성금을 각각 2억100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공 동모금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현재까지 모인 국민성금 1141억원의 지원 기준과 범위를 최종 결정했다. 세월호 생존자 가족 157명에게는 4200만원씩, 구조활동 중 사망한 민간잠수사 2명의 유가족에게는 1억50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하고 남은 430억여원은 추가 논의를 거쳐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사업에 쓸 계획이다.
공동모금회는 6월 하순부터 위로지원금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성금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에 등록하고 세월호 성금을 모금한 단체는 공동모금회를 포함해 총 13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