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우선시 해서
인기개그맨코너라도 재미없으면 바로 내치고
신인이 짠 코너라도 재미있으면 즉시 투입하고 그랬는데
서수민 피디로 바뀐 후부터
그런거 없고
게스트투입 + 유행어밀기 + 여성공감코너
이것만 주구장창 미네요
사실 예전 박영진 김영희의 두분토론도
극단적인 남성우월주의자와 페미니스트를 비꼬는 코너로 시작했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김영희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환호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대놓고 여성에게 아부하는 코너로 전락;;
개그프로그램이면 기본적으로 '웃기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봐야하는데
이런 억지공감만 이끌어내서 호응유도에만 목매는게 마음에 안드네요
정치풍자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구요
개그콘서트가 '개그'콘서트라는 초심을 찾기를 바랍니다